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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관절 수술을 해서 걷기가 좀 불편합니다.
터미날 볼일이 있어 시내버스를 타기로 맘을 먹고
정류장으로 찜벅찜벅 가는데 아파트 정문을 나오니 90번 버스가 오느거 아니겠어요
뛰는거는 더더욱 힘든데 그래도 노력 했습니다
벌써 하차가 끝나고 문이 닫히는데
늦었구나 싶었는데 출발 하지 않으시고 승차할 의향을 아셨는지 문을 열어 주시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자리에 앉을때까지 출발 하지 않으시고
....
저절로 큰소리로 감사인사를 했습니다.너무 고마워서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보면 시내버스 기사님들 난폭.불친절
경우 없다고들 하시는데
이렇게 친절하고 운전도 험하지 않게 하시는분들도 많다는거 감사해야 합니다
워낙 우악스럽고 날개 달린 상어마냥 하시는 분들 보다
여기 1268과 깉은 기사님들 많으세요
감사합니다 두서 없지만
수고하세요 화이팅!!!!
참 일시 2021.08.16 이른 오후18시경 90번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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