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안녕하십니까.
4월 27일 목요일, 오후3시경 신부동 터미널에서 쌍용고등학교 방향으로 운행하는 1번버스 이용자입니다.

천안에 내려와서 1년남짓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이토록 감동받은 적은 처음입니다.
보성여객 1번버스 김재근기사님! 감사합니다.
기사님같은 분이 앞으로도 우리 천안시민의 발이 되어주신다면 더없이 큰 영광일것입니다.

천안의 버스실태는 전국적으로 악명이 높지요. 천안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이면 너무 잘 아실겁니다.
변함이 없고 이토록 한결같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요.
천안버스는 난폭운전은 기본, 가끔 입에 욕을 찰지게 달고 운행하시는 기본도 장착안된 기사님이 수두룩합니다.
천안버스는 절대 정류장앞에 제대로 정차하는 법이 없지요.
기다리는 승객이 버스가 다가오면 손 흔들며 달려가기 바쁩니다.
그리고, 천안시 교통정책과 분들, 왜, 버스정류장 주차단속 제대로 안 되는겁니까?
버스정류장인지 주차장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차량이 도로에 정차하여 문을 여닫고 승객을 태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칭찬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니,
부디! 우리 김재근 기사님 같은 분이 더 많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의 시내버스 서비스와 차마 비교하고 싶지도 않지만,
오늘같은 정상적인 운행이, 천안에선 절대 경험해 보지못한 제겐 큰 놀라움이었기에
이렇게라도 칭찬을 글을 올려봅니다.


앞으로도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