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침 8시 10분. 하늘은 흐리고 우중충한 것이 내 마음 같습니다. 그래도 무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30여년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처형의 가족관계를 정리하여야 한다고 하여 이것 저것 물어보니 처형의 남편의 사망신고애 관한 것이었습니다.
처형이 온양에서 살던 2004년쯤(정확히는?) 당시 살던 통장에게서 남편이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하였으나 당시 정신질환이 심해진 처형은 아산 성모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오랜시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하다가 근래에 퇴원하여 신방동에서 살고있던 중 처형의 남편 사망신고를 하여야 하기로 하고 제가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어떻게 처리가 될 지, 남편의 사망 당시 소재지인 대전으로 가 야할 지 등등. 모든 것이 막막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방동 행정복지센타로 향하였습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추수가 끝난 논 밭을 지냐며 무거운 마음으로 한참을 걸어 신방동 행정복지센타애 도착하였어도 선뜻 들어서질 못했습니다. 누구에게 물어야 할 지, 제대로 알고 처리가 될 수 있을지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떻게 되곗지.' 하며 신방동 행정복지센타에 들어서면서 따뜻하고 환한 느낌이 들었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사망신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황이 조금 복잡해서요." 하며 민원 창구에 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하시면 되고요, 천안시 동남구청 담당자는 누구이며, 연락처는 이것입니다."라며 30여분간 관련 법령집을 찾아가며 자세히 안내해주고 밝은 미소로 대해주니 관공서에 대한 나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깨끗이 사라지게 하더군요.

여러가지로 상황을 설명하다보니 이해가 어렵고 상황설명이 자세하지도 잘 설멍하지도 못했지만 미소를 잃지않고 끝까지 친절하게 설명하여주신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민원팀 한서연님, 윤희진님 감사한 마음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러한 친절함에 대해 널리 알려 나처럼 관공서를, 공무원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이 바뀌기를 바랍니다.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민원팀 한서연님, 윤희진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의 친절이 나를 변화시켰네요.

2022년 11월 15일
민원 상담했던 조종정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