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서관

수천 년 무성한 나무의 생 가운데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무작위한 죽음의 장면 속 단 한 명을 구하는, 나무와 인간 사이 ‘수명 중개인’이 있다. 대물림 되는 능력, 단 한 사람만을 살릴 수 있는 꿈. 삶과 죽음에 관한 숙명을 짊어진 여성들을 통해 다시없을 오늘을 사는 우리 각각의 존재 의미와 고유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