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사는 친구가 있다. 오랫만에 만난 그 친구가 병천 순대국을 먹자하여 함께 갔다. 병천 순대는 들어봤지만 실제 병천에서 순대국을 먹어 본 것은 처음이었다. 순대를 먹고 데려간 곳에 유관순 기념관이 있다. 깜놀! 이곳에 유관순 기념관이 있는 이유를 알게되었다. 잘 정된 느낌이지만 대충보고 나왔다. 근 한달도 안지난 어제 병천에 가게되었다. 처음 갔을때 대충 보고나온 기념관이 생각나서 이번에는 함께간 일행을 데리고 갔다. 토요일 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많다. 그런데 처음 갈때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했다. 여자 해설사 분이 해설을 해준다. 헉! 대충 보고 나오려다 그 분이 해 주는 해설을 듣게 되었다. 정성으로 하는 설명에 재미가 더해진다. 처음에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다. 방문객에게 궁금한 해설을 해주는 해설사가 있다는 배려가 좋았다. 특히 주변 분위기를 압도하며 해설하는 그 해설사 분은 인상에 남는다. 기념관이란 무거운 분위기에서도 방문객을 웃게하는 노련함에 웃었다. 그냥 지나가던 곳에서 특별한 인상을 받고 그 해설사분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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