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자 추모각은 호서 지방 최대의 독립만세운동인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열의 위패를 모셔 놓은 곳이다. 2009년 9월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나란한 위치에 건립했으며, 휴게쉼터, 야외 조형가벽과 광장을 갖추고 있다. 건립 당시 47위의 위패를 모셨으나, 이후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관련 자료의 추가 발굴로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선열을 추가 봉안하여 현재 59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유관순 열사의 위패는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 봉안함). 야외 조형가벽에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선열의 신상기록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전개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일제의 무력진압에 희생된 순국선열을 기리고, 그날의 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아우내 장터가 내려다 보이는 구미산에 1947년 11월 27일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에서 기념비를 세웠다. 4각의 기단석 위에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계단을 만들고 오석 받침에 사다리꼴 비를 세웠다. 기념비에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당시 순국한 선열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비문은 위당 정인보 선생이 짓고, 글씨는 일중 김충현 선생의 것이다.
유관순열사기념관에는 광복 후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발족과 1947년 11월 27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제막식과 관련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 날 제막식에는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의 고문으로 위촉된 김구, 이시영 선생 등의 추도사가 낭독되었으며, 각계 주요인사와 병천주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호서지방 최대의 만세운동인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기념공원이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던 시위 군중은 총칼로 무장한 일본 헌병의 무력 진압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맨 손에 태극기만을 들고 평화적으로 독립을 정당함을 외친 군중에게 일본 헌병은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고 검을 휘둘렀다. 이에 분노한 군중은 병천 헌병주재소로 몰려가 격하게 항의했으며, 당시 상황은 판결문에 상세히 적혀 있다.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중요한 역사적 장소로서 헌병주재소가 있던 자리에 2009년 9월 기념공원을 조성하여 기념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