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공원에 갔다가 들린 한 뼘 미술관인 ‘삼거리 갤러리’입니다.
그림을 그리시던 삼촌의 영향으로 가끔 미술 전시를 보러 다니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림이 좋아서, 그리는 게 좋아서, 더불어 하는 이들이 좋아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화폭 앞에 앉아 있게 된다는 초대말이 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인주묵연전은 생활문화동호회로 2년마다 정기전을 열고 있고,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림을 관람하는 것은 좋아하나 그림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감동적입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색감의 화려함이 가득한 채색 한국화는 물론 여백과 채움의 미학이 돋보이는 가운데 농담을 감지하게 되는 묵향을 느낄 수 있는 작품 30여 점이 전시도어 있습니다.
가을 운치를 느끼게 하는 억새풀입니다.
전시는 무료관람이며, 동남구청 별관 3층에 삼거리 갤러리가 있으며,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람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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