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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여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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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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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구분
제목 광덕곤충농장에서 곤충과 함께 놀며 배워요.

우리가 생각하는 벌레는 해충일까? 익충일까? 이런 분류는 보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농부들은 농사를 짓는데 방해가 되는 벌레는 모두 해충일테고, 도시인들은 바퀴, 모기, 파리 등 오염된 환경에서 주로 보이는 벌레들을 해충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는 모두 곤충일 뿐입니다.


지난 4월 19일 광덕초등학교 학생들은 인근에 위치한 광덕곤충농장을 찾아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곤충을 살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광덕곤충농장 김기령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무엇을 곤충이라고 할까요?라고 질문을 합니다. 아이들은 꿀벌, 개미, 모기, 파리 등 주변에서 봤던 곤충을 앞다투어 얘기합니다. 이처럼 곤충이란, 몸이 머리, 가슴, 배 세 부분으로 되어있고, 다리가 3쌍, 날개가 2쌍으로 되어있는 동물을 말합니다.


▲광덕곤충농장 김기령 선생님


▲광덕곤충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쌍별귀뚜라미


하지만 주변에서 보는 곤충들은 나를 귀찮게 하는 파리나 모기 등이 전부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곤충이란 공포의 대상이거나 없애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곤충은 분해능력이 뛰어나 영양분을 순환시켜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꽃가루를 날라다 주며 식물의 성장을 돕기도 합니다. 곤충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 광덕곤충농장에서는 곤충을 직접 활용하는 체험을 통해 곤충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비단벌레 영상


천연기념물 제496호로 지정된 비단벌레는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곤충 중 아름다운 벌레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영롱한 몸 색깔 때문에 공예 곤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신라시대 유물 중 말안장가리개에 비단벌레 날개를 붙여 장식한 것이 출토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사라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금록색 금속성 광택을 지닌 비단벌레


실제로 살아있는 비단벌레는 볼 수 없지만 박제된 비단벌레를 이용해 디오라마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디오라마라고 하면 생소할지 모르지만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같은 곳에서 모형을 이용해 역사적 사건이나 자연 풍경, 도시의 모습 등을 표현해 놓은 것은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 보고, 잔디에 꽃을 심어주고, 무당벌레를 붙이고, 비단벌레를 조심히 다루어서 붙인 후에 방습제를 넣어줍니다.



▲영상으로 먼저 만나는 디오라마 만들기 체험


▲비단벌레 디오라마 준비물


▲ 비단벌레가 사는 자연 풍경을 꾸며주는 디오라마


▲완성된 비단벌레 디오라마


박제된 비단벌레로 조금 곤충과 친해진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살아있는 곤충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덕곤충농장은 장수풍뎅이를 키우는 곳이기 때문에 곤충의 탈바꿈과 한살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동하기 전 영상으로 장수풍뎅이 애벌레 관찰하는 법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장수풍뎅이 애벌레 관찰법


각자 이중관찰경을 들고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사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중관찰경은 위, 옆, 아래에서 관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곤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이 가능한 이중관찰경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관찰하기 위해 이동한 아이들


톱밥이 가득한 통 안에 애벌레가 있다고 하는데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 친구가 용기를 내어 톱밥 안을 휘저으니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처음 보는 모양새에도 놀랐지만 크기에 더 놀라 아이들은 뒷걸음을 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영상으로 보았던 애벌레랑 같은 것이라며 설명을 해주니 한두 명씩 다가와 관찰경에 애벌레를 넣고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톱밥 속에 숨어사는 장수풍뎅이 애벌레


▲관찰경에 장수풍뎅이 애벌레 담기


▲위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 관찰하기


관찰경에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넣고 체험실로 돌아온 아이들에게 관찰 일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까 관찰경에 애벌레를 직접 담았기 때문에 만져본 촉감이 손끝에 아직도 생생하다고 합니다. 조금은 애벌레와 가까워졌는지 스스럼없이 관찰을 시작합니다. 


▲관찰경으로 들여다보는 장수풍뎅이 애벌레


영상으로 봤던 것을 기억하면서 애벌레 기문이 몇개 있는지, 기문 옆은 어떻게 생겼는지, 입모양과 다리 등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을 하며, 신기한 듯 친구들에게 본인이 본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이제 어디에 가서도 장수풍뎅이 애벌레의 생김새는 잊지 않고 누구에게나 얘기해 줄 수 있을 듯합니다. 


▲관찰경을 통해 확대되어 보이는 애벌레 기문


▲직접 관찰경으로 본 애벌레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광덕곤충체험농장에서는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도 있고, 미럼, 귀뚜라미, 사슴벌레 등 다양한 종의 곤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곤충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무서웠고, 징그러웠지만 계속 보니 귀엽기도 했다. 다음에 보면 징그럽지 않을 것 같고, 밖에서 보면 친해질 것 같다. 그리고 애벌레 똥싸는 것도 봤는데 한번 키워보고 싶다며 처음보다 호기심이 한층 많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야외로 놀러 가게 되면 꽃이나 나무, 돌밑, 얕은 습지 등 곤충들이 살만한 곳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단, 살펴본 후에는 자연 상태 유지를 위해 원래대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광덕자연곤충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 82-7

문의 0507-145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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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