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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여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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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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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구분
제목 단국대학병원 산책로 늘봄길과 장미정원을 걷다보면 행복지수 up!

종합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13번 종점에서 내려서 단국대 치과병원 앞 장미 정원을 찾아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단국대학병원 산책로 '늘봄길'을 소개합니다. 2019년 10월 말 산책로를 따라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늘봄길이라는 이름도 단국대학교병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산책로 명칭 공모전'을 개최해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항상을 의미하는 '늘'과 희망찬 앞날이나 행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봄'이 만나 단국대병원에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유와 안정, 희망을 주며 빠른 회복을 통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단국대학교병원 산책로 '늘봄길'


주변이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저 역시 즐겨 찾는 곳이지만, 병원 내에 늘봄길은 처음 걸어봅니다. 꽃과 나무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을 느끼다 보면 우울하기만 했던 병원의 생활이지만 조금은 위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늘봄길은 느티나무길과 장미 정원, 음악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토종 나무인 느티나무가 촘촘히 심어져서 산책로를 따라 그늘을 만들어주는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실제로 느티나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살랑거리는 바람에 잎사귀들이 사그락거리는 소리마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느티나무 길


느티나무 길 중간에 이정표를 따라 장미 정원으로 가면 한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 피고 있는 장미꽃이 반겨줍니다. 슈와르쯔 마돈나 품종을 포함해 13종의 다양한 사계장미가 식재되어있고, 장미 외에도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더 화사한 공간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늘봄길 장미 정원


장미가 핀 길을 따라 들어가 보니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눈을 현혹시킵니다. 장미의 모양부터 색깔, 크기가 다른 종류의 장미가 정원에 모여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5월이면 유독 기념일이 많은데, 빠지지 않는 선물이 장미꽃입니다. 선물로 주고받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장미꽃이 피어있는 장미 정원을 방문해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 남겨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색과 모양이 다양한 장미를 보며 꽃말도 찾아보며 대화를 하다 보면 더욱 정이 돈독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장미뿐만 아니라 노랑, 분홍, 흰색, 주황 장미 등 다양한 색으로 눈을 즐겁게 합니다. 저는 그중 주황 장미가 마음에 듭니다. 꽃말도 첫사랑의 고백, 수줍음이라니 5월의 청춘들에게 어울리는 장미인 듯합니다.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가 있다면 주황 장미 앞에서 고백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장미를 보며 이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이 콩닥거립니다. 장미를 보는 것만으로 이런 기분 좋은 상상에 빠지게 되다니 이 산책로를 걷다 보면 우울한 마음이 사라지고 행복해질 겁니다.






늘봄길을 나와 단국대 치과병원 장미 정원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찾던 곳이라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지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매일 체크해가면서 언제 가장 이쁠까 보고 또 보다가 찾았습니다. 천호지가 바로 앞에 있어 5월이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특히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단국대 치과병원 앞 장미 정원


멀리에서 보이는 모습은 여느 해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덩굴장미도 화려해 보이고, 정원에 심어진 다양한 장미들도 여전한 듯합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뜨거운 햇볕에 탔는지 꽃잎 끝이 이쁘지 않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속상했지만 사진으로 담으니 눈으로 보이는 것만큼 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매년 멋진 모습으로 피어주는 분홍색 덩굴장미가 대견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사람들도 이곳에 멈춰 서서 사진으로 서로를 담아주고 있고, 운동을 하다 지나가는 아저씨의 걸음까지 멈추게 만듭니다. 벌써 한낮은 여름 날씨 못지않아 중간에 놓인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은 없지만 덩굴장미 아래로 들어가면 꽃향기와 함께 그늘이 만들어져 잠시 쉬다 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장미가 핀 정원을 다니다 보면 병원 앞이라는 것도 잊게 됩니다. 유럽 여행을 온 듯한 착각마저 드는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그중 장미의 여왕인 붉은 장미가 꽃터널을 만들어 화려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또, 풍성하게 피어있는 분홍색 장미 벽을 배경 삼아 연인의 모습을 열심히 담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꽃을 보며 밉다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아름답게 피어있는 장미 정원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매년 피어나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장미 정원이 올해는 유독 고마워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경직되었던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면서 위안이 되는 듯합니다.




단국대학병원 늘봄길과 장미 정원 그리고 천호지 산책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걸으면서 몸과 마음 건강 모두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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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