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보훈은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하여 힘쓴 사람들의 공훈에 보답하는 것을 뜻합니다. 천안은 호국보훈의 도시인 만큼 6월 한달 만큼은 의미있는 장소에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호국보훈의 달에 들러보면 좋을 장소 두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에 들르면 좋은 천안 장소 - 국립 망향의 동산
1976년 10월 2일에 조성된 국립망향의 동산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난 후 망국에 돌아오지 못한채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워 하다 숨진 재일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조성된 국립묘원 입니다. 망향(望1鄕)이란 이름은 재일동포들이 가슴 깊이 , 뼈에 사무치게 그리웠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냅니다.
현재 일본,중국,대만,홍콩,러시아,우즈베키스탄,미국,캐나다,브라질,아르헨티나,말라위,프랑스,독일 등 세계 각국에 거주하던 해외동포들의 영령이 잠들어 있습니다. 망향의 동산 위령탑으로 가는 길은 양 옆으로 재일동포들의 묘지가 있습니다. 끝내 죽어서야 그렇게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그들의 한을 달래주는 듯 , 묘비마다 깨끗한 꽃이 놓여 있었습니다.
고요하고 정적이 흐르는 이 곳은 바람소리가 유난히도 크게 들려오는 곳입니다. 관련 가족이 없으면 일부러 찾지 않으면 오기 힘든 장소이기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망향의 동산에는 비단 위령탑과 재일동포들의 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 KAl기 희생자의 묘역과 추모탑, 위안군 피해를 기리기 위한 추모비도 이곳에 있습니다.
이곳에 들러 내 나라, 내 땅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수많은 희생자들의 영령에 대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에 들르면 좋은 천안 장소 - 망향 열린미술관
망향휴게소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들르는 곳입니다. 망향휴게소는 다른 휴게소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야외미술관인 열린미술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망향-향기를 그리다>를 주제로 망향의 동산을 테마로 조성한 미술관입니다. 조소와 조각 작가로 유명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높은 전시를 구경할 수 있어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문화생활까지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망향,향기를 그리다>는 열린미술관 Ⅰ,Ⅱ,Ⅲ,이라는 이름하에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 Ⅰ은 대형조각작품을 휴게소 건물 곳곳에 배치하여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Ⅱ는 휴게소 본연의 기능에 지붕하며 꽃과 나무 모양의 아트벤치를 배치, Ⅲ은 휴게소 측면으로 좁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작은 조각 프로그램으로 채웠습니다.
여행길에 산책과 작품관람과 동시에 아름답게 꾸며진 휴게소로 인해 기분까지 좋아질 것입니다.
이곳에는 소원나무와 300년된 느티나무와 쉼터도 있고, 전망대를 통해 마주보고 있는 망향의 동산도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나 안개만 없으면 육안으로도 망향의 동산의 위령탑과 KAL기 추모탑이 보입니다.
누구나 즐겁고 신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6월은 6월1일 의병의날, 6월 6일 현충일, 6월10일 민주항쟁기념일, 6월 15일 천안함 사건, 6월25일 6.25전쟁, 6월29일 제2연평해전 등 많은 일 이 있는 달이므로 6월은 호국ㆍ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을 위한 달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어 의미있는 장소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