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피는 배롱나무꽃이 피는 계절이되었습니다. 100일동안 세번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고 알려진 꽃입니다. 어디서든 쉽게 볼수 있는 꽃이지만 주변의 풍경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기에 서원이나 사찰 향교에 피는 배롱나무꽃은 언제나 인기가 많습니다. 천안에는 광덕사에 있는 큰 배롱나무가 여름이면 진분홍색 꽃을 피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롱나무꽃이 얼마나 폈을까 궁금해 7월 마지막주에 다녀왔습니다.
광덕사로 가기 위해서는 마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야합니다. 광덕사로 차량진입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요즘 장마철 비가 자주 내려서 광덕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물이 많습니다. 요즘 가뭄에 계곡에 수량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 7월에는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 오랜만에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폭우가 내린 지금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광덕마을을 지나 그리고 광덕사 일주문을 통과해 광덕사로 향합니다.
산신각도 둘러보고 천불전도 돌아봅니다. 초록빛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지난달 광덕산을 오르며 광덕산을 찾았었는데 한달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네요.
이제 광덕사 배롱나무 개화상황을 볼까요? 7월 중순 이후에는 진분홍색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찾은 7월 27일은 거의 꽃을 볼 수 없었습니다.
햇살을 잘 받는 곳에 조금만 꽃이 펴서 진분홍색 꽃을 볼수 있고 아직 너무 이르게 찾아온 듯하네요.
진분홍 배롱나무꽃 아래 광덕사 사찰의 기와, 단청을 어우러지게 찍으려 했는데 아쉽게도 꽃이 더 피기를 기다려야하나봅니다.
지금 개화상태로는 아마 8월 10일이 지나야 만개한 꽃을 볼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예상이고 날씨에 따라 금방 만개할 수도 있고 지금처럼 비가 계속 온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천안 광덕사의 배롱나무꽃을 기다리셨던분은 조금 천천히 가셔도 될듯합니다.
배롱나무꽃을 못봤지만 초록 가득한 광덕사 오가는 길과 조용한 사찰 산책으로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사계절 언제와도 좋은 광덕사입니다. 2주후 배롱나무꽃이 필때 다시 이곳으로 오겠습니다
동영상으로 생생한 광덕사 풍경과 배롱나무 개화현황 확인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