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12경중 하나인 각원사는 태조산 기슭에 있는 사찰입니다. 봄에 화려하게 벚꽃이 피는 풍경도 좋지, 가을색으로 물든 각원사의 풍경도 정말 멋져서 천안가을여행지로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유량동서부터 연못지를 지나 차분히 산책을 하며 오르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신다면 주차장이 꽤 넓게 되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천안은 전국에서도 찾아오는 명소들이 꽤 있는데요. 그 중 한 곳이 바로 이 각원사입니다
그만큼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도 사랑받습니다.
주차장에서 각원사 쪽으로 오르면 처음 만나는 대웅보전 지붕 "치미"입니다. 경주 황룡사(신라시대 금당지붕 총마루 양쪽 끝에 세워졌음) 치미로는청동으로 재현된 것입니다. 한눈에 보아도 상당히 멋져보입니다 .
범종은 안전상의 이유와 보존의 이유로 현재는 출입 금지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쯤에 오고 오랜만에 찾은 각원사인데요. 연등이 모두 제거되었네요. 연등이 있는 풍경도 예쁘고, 없는 것도 탁트인 각원사의 풍경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웅장한 모습의 대웅전, 산신전, 천불전, 칠성전이 보입니다.
주차장부터 대웅전, 칠성전이 있는 곳까지 올라오는 데에도 약간의 계단을 올라야 해서 숨이 찹니다. 그리고 마주한 각원사의 아름다운 사찰 모습! 정말 멋집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처마의 모습이 아름답네요.
각원사 입구 아래에 연못지에서 좌불상 쪽으로 바로 연결되는 계단도 있는데 현재는 공사중이니 방문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계단 쪽 단풍이 물들면 정말 멋진 풍경이 되는데, 내년 가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각원사 하면 떠오르는 청동좌불상 입니다. 이 청동 대불은 높이가 무려 15m , 둘레 30m, 무게 60톤으로 과거 동양 최대의 좌불상으로도 유명합니다. 계단을 오르며 서서히 마주하는 웅장하고 온화한 좌불상을 보면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고, 차분해지는 기분입니다.
이제 곧 수능이 다가오죠. 자식들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이루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는 부모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해져 옵니다.생각해보니 사찰을 찾는 분들 대부분이 나의 행복과 안녕 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부처님께 절을 올립니다.
연등에 소원이 빼곡히 적혀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입니다. 역시 모두 가족과 주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이렇게 서로서로 빌어주면 결국 그것이 나에게도 돌아오겠죠.
좌불상이 있는 쪽에서 내려다본 각원사 대웅보전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초록이지만 곧 있으면 울긋불긋 화려한 가을색으로 물들 것입니다. 그때 되면 또 한번 방문해야 겠습니다.
천안태조산은 고려태조왕건이 무멀렀던 곳이라 하여 태조산이라고 합니다. 그 기운이 여전히 느껴지는 듯 합니다.
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 천안의 12경 중 6경인 각원사는 가을풍경도 정말 멋지고, 웅장함에 압도당하는 좌불상도 있습니다. 천안가을여행지 각원사로 아름다운 가을여행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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