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에 자연과 문화유산을 따라 역사 둘레길을 천천히 감상하며 여행할 수 있는 천안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소개합니다. 스마트폰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1월 20일까지 완주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천안시 스마트관광전자지도 앱을 다운로드해 접속 후 왼쪽 상단 메뉴를 터치한 후 로그인을 합니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거나 가입 없이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GPS(위치 기반)로 홈 화면에 현재 나의 위치가 나오고, 왼쪽 상단 메뉴 또는 하단의 아이콘을 이용해 스탬프 투어를 하면 됩니다.
▲천안시 스마트관광전자지도 앱 다운로드
하단 아이콘 중 스탬프 투어를 클릭하면 역사 둘레길 따라, 자연·문화유산 둘레길 따라 2개의 투어 코스가 나오고, 이벤트를 클릭해서 스탬프 투어를 시작하면 됩니다. 범례에서는 천안 12경, 농촌체험농장, 박물관·전시관, 산, 사찰, 자연관광, 유적지, 문화재, 축제, 숙박, 음식, 특화 거리 등 주변 관광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여행하다가 맘에 드는 장소가 나오면 즐겨찾기 해두어도 좋습니다. 해시 테크를 클릭하면 장소에 대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과 대중교통 안내, 주변 맛집과 숙박 정보까지 알 수 있습니다.
▲스탬프 투어 코스
2개의 코스 중 역사 둘레길을 따라 여행을 해보았습니다.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면 자동차나 대중교통 이용 방법도 나오고, 지점마다 회색으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이 표시는 GPS로 나의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해 도착하면 빨간색으로 체크가 됩니다.
역사 둘레길 따라 투어 코스는 유관순 열사 사적지, 병천 아우내장터(병천순대 거리), 독립기념관, 이동녕 선생 기념관, 천흥사지 오층석탑, 망향의 동산, 각원사 7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른 아침 출발해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막 벗어나니 자동으로 음성 안내가 나와 유관순 열사와 주변 시설을 설명해 줍니다. 가을로 물든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스탬프를 찍고, 기념관 내부도 잠시 들러봅니다. 잘 아는 곳이어도 계절이 주는 느낌이 다르다 보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순대 국밥으로 이른 점심을 해결합니다. 이곳도 코스에 포함이 되어있는데, 어디에서 스탬프가 찍힐지 궁금함을 참고 식사를 합니다. 식후에는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가 있는 천안 빵소 엘림제과에 들려서 공갈빵을 사들고 다시 출발을 합니다. 스탬프는 병천 아우내장터 입구에서 자동으로 찍혔습니다.
다음은 독립기념관입니다. 주차장으로 막 들어서는데 음성 안내가 나오고, 스탬프가 찍힙니다. 스탬프를 찍고 그냥 돌아가면 섭섭하죠. 소화도 시킬 겸 가을을 맞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찾았습니다. 아직 가을이 되려면 멀었는지 단풍이 푸릇합니다. 하지만 짧은 가을 자칫하면 놓칠 수 있으니 곧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네 번째 지점인 이동녕 선생 기념관으로 향합니다. 실내에 있는 기념관 대신 생가로 가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전시관을 보기에는 아까운 날씨입니다. 야외에 있는 설치물 뒤로 알록달록 색이 변한 나무들을 보니 불과 얼마 전이었던 여름 풍경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생가 앞 단풍은 아직 푸르지만 대신 주홍빛으로 감이 익어가면서 곧 이곳에도 깊은 가을이 찾아올 예정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스탬프 투어 코스에 나와있는 지도를 보면 이곳에서 서북구로 넘어가게 되어있지만, 저는 같은 동남구에 있는 각원사로 향했습니다. 스탬프 투어는 여행 코스를 내 맘대로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동선을 바꾸어도 됩니다. 태조산 자락에 있는 각원사에 도착하니 가을 하늘이 더 높고 푸르게 빛납니다.
동남구 스탬프 여행을 마치고, 서북구로 넘어갑니다. 서북구 스탬프 투어 첫 여행지는 망향의 동산입니다. 숙연해지는 장소이지만 한 바퀴 돌면서 참배도 하고, 성거산에 둘러싸인 자연에서 힐링도 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조금 더워져서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아침부터 다녔던 여행지를 정리해 봅니다.
이제 마지막 지점인 천흥사지 오층석탑으로 향합니다. 가을이 되면서 해가 짧아지다 보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는데, 해가 구름 뒤로 숨으려고 해 맘이 급해집니다. 다행히 도착하니 다시 날씨가 좋아져 여행의 기분이 살아납니다. 천흥리에는 천흥저수지 주변으로 수변을 돌아볼 수 있는 데크도 있으니 들러보면 좋습니다. 또, 가을에 피는 구절초가 한창인 만일사도 차로 올라가 볼 수 있으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역사 둘레길을 따라 스탬프 투어 7곳을 모두 다닌 후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마이페이지에 들어가서 완주 인증서를 받아 캡처를 한 후 SNS에 업로드를 하고, 완주 신청 바로 가기 링크를 열어 설문조사와 함께 인증 게시글 및 완주 인증서 화면 캡처본을 첨부해서 제출해야 완주 이벤트에 신청이 끝납니다.
익숙한 여행지였지만 가을과 함께 떠나보니 같은 장소도 색다르게 느껴지고, 천안 모바일 스탬프와 함께 해 더 재미있게 여행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자연·문화유산 둘레길을 따라가는 코스 여행으로 찾아오겠습니다. 혹시 먼저 가보셨다면 천안 모바일 스탬프 투어 앱에 꼭 리뷰도 남겨서 다음 여행자와 소통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