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이전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오픈!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가 오픈했습니다.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오픈!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가 오픈했습니다.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오픈!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가 오픈했습니다.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오픈!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가 오픈했습니다.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오픈!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가 오픈했습니다.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오픈! : 천안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가 오픈했습니다.
이전
메뉴 닫기
천안애 살어리랏다

여행리포트

  • facebook
  • kakao
  • print
  • TOP

추천여행기

시민리포터 상세보기
작성자 박상현
구분 추천여행기
제목 망국의 서러움이 영면해 있는 국립망향의동산

 

천안 성거읍에 가면 동쪽의 성거산 자락에 서쪽을 바라다보며 국립망향의동산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외국에 거주하던 동포들이 조국의 고향산천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를 담아 망향의 동산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조성 경위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일제강점기에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동원된 해외동포들의 귀향의 염원을 실현하고, 또 후손들에게 국권 상실의 아픔과 교훈을 일깨워 주고자 국립망향의동산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범위가 넓어져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 등 고국을 그리워하던 세계 각국의 해외동포 영령들의 안식을 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망향의동산을 찾은 날은 영면하고 있는 영혼들의 슬픔을 대변하듯 날씨조차 고즈넉하면서도 눈물 같은 빗물이 거센 바람과 함께 휘몰아쳤습니다.

 


<대한항공 여객기 피격희생자 위령탑>

국립망향의동산을 들어서면 오른 쪽에 하늘을 찌를 듯한 위령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위령탑은 198391일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 여객기 탑승객 희생자 16개국 269명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웠습니다.

위령탑의 좌측에는 대한항공 여객기 피격을 규탄하는 16인상이, 그리고 우측에는 가족과 인류의 슬픔을 표현하는 16인의 여인상 상징물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홍보관>

대한항공 여객기 피격희생자 위령탑을 살펴본 후 영령들이 영면해 있는 묘역 쪽으로 향하다보면 오른쪽에 홍보관이 있습니다.

홍보관은 이곳을 방문하는 해외동포, 외국인에게 망향의동산의 조성 경위 및 과정을 홍보하고, 후손들에게는 강제징용의 참담함과 해외동포의 이주 역사 등 국권상실의 아픔과 교훈을 일깨워 주기 위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계탑>

망향의동산에 시계탑? 아마도 이곳이 과거의 시간과 관련된 곳이긴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국권 상실의 아픔을 진행형으로 기억하라는 상징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분수대 바로 곁에 있는 이 시계탑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서 망향의 동산을 조성해준 조국의 배려에 감사드리려고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분수대>

분수대의 형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머니의 포근한 품이 떠오를 것입니다. 이곳은 모국을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해외동포들의 묘역이기 때문에 포근한 어머니의 품을 상징하여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 잉태되어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하였다고 합니다.

 


<참배로>

망향의 동산에는 고향을 그리워하다 숨진 재외 동포들을 위해 세 군 데에 묘역을 조성하였습니다. 위령탑 광장 전면의 무궁화묘역, 위령탑 정면 우측의 장미묘역, 위령탑 광장 좌측의 모란묘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무궁화 묘역의 가운데에 위령탑으로 향하는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길이 겨레사랑길이라고도 하는 참배로입니다.

 


<유족대기실>

참배로를 따라 오르면 정면에 위령탑이 있고 좌우에 유족대기실과 귀정각이 들어서 있습니다. 망향 카페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유족대기실은 장례전후 유족들의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서, 성묘시 필요한 꽃병, 돗자리 및 제기그릇 등을 비치하여 제공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귀정각>

귀정각이란 이름 속에는 망향의 설움 속에서 해외를 떠돌다가 끝내 꿈에나 그리던 고향 땅을 찾아온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족들이 원하는 의식에 따라 기독교, 불교, 유교 등 각 종교 의식으로 제례를 거행함으로써 망국의 슬픈 영령들을 위로하기도 합니다.

 


<위령탑>

해외동포들이 고향의 따스한 품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탑의 형상을 소박하면서도 토속적인 멋을 지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탑 상단에는 찬란히 빛나는 태양이 우리민족의 무한한 발전과 행운의 진로를 비추는 형상이 있고, 탑의 좌측에는 조국을 떠나 고향을 그리는 망향의 여인상이, 우측에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영령들의 넋을 받드는 제단석과 분향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식의 집>

위령탑 오른쪽에 조성되어 있는 이 조형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단했던 삶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일제에 의한 억압과 불행을 세상에 알림으로서 할머니들의 눈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랐으며, 고통과 슬픔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할머니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감사드리기 위해 세운 조형물입니다.

 


<합장묘역>

연고란 혈통이나 법률 등으로 인연을 맺은 관계를 뜻합니다. 그런데 일제에 의해 강제로 연행되어 해외에서 전쟁에 동원되었거나 강제 노역을 당하다가 희생되었지만, 연고가 없어서 이리저리 떠돌던 영령들을 이곳 합장묘역에 모셔서 안장해 놓았습니다.

 


<봉안당>

봉안당은 죽은 사람의 위패화상이나 시신 따위를 모시어 두는 곳으로 국립망향의동산 맨 윗자리에 마련되어 있으며 망향의 집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습니다.

봉안당은 목련실과 백합실로 구분되어 있으며 중앙 홀 내부에는 유족들이 종교의식에 따라 의식을 행할 수 있는 제례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정보]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망향로 372-8

쉬는 날 : 연중무휴

관람 시간 : 09:00~18:00

주차 및 관람료 : 무료

 

 

목록

만족도조사
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의 내용과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결과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담당부서 :  
연락처 :  
최종수정일 :
2024-05-0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