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눈내린 어느날 태조산 공원에 방문했습니다.
날이 따뜻한 날에 소풍을 하기도 하고, 가벼운 산책, 태조산 등산을 하는 코스로도 좋은 곳인데요.
얼마전 공사를 마쳐 더욱 멋진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왔습니다.
더욱 깔끔하고 넓어져서 나들이 하기에 더 좋은 장소인데요.
추운 겨울이라 소풍은 하지 못하더라도 가볍게 산책하며 둘러보기엔 더없이 좋은 공원입니다.
2022년 첫눈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하얗게 눈이 쌓인 날 천안정신을 되돌아 보는 태조산공원 산책을 했습니다
태조산공원에는 참전용사기념비, 천안함용사 추모비, 천안인의상, 2.9의거기념탑 등이 있습니다.
천안의 정신과 아픔과 역사가 있는 곳이죠.
이런 장소가 멋진 나들이 장소가 되어 시민들이 늘 찾는 곳이 된다는 것은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재해복구공사도 마쳐서 이 곳은 작은 시냇물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여름에 이 곳에서 무지개도 보고 했던 추억이 떠오르는데, 어느새 새하얀 설경을 마주하게 되니 새삼 시간이 빠름을 느끼게 됩니다.
천안함 46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와 천안함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주위를 둘러 산책할 수 있는 길도 있는데요. 오며가며 지나는 길목에 늘 마주치니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천안인의상이 있습니다.
천안인의 상은 천안 출신 호국 영령과 천안을 빛낸 인물의 이름을 새긴 비석입니다.
태조산 공원에는 잊지 말아야할 천안의 영혼들을 추모하는 장소가 이렇게 여럿 있죠.
천안삼거리에 있던 2.9의거기념탑은 삼거리공원 재조성 공사로 인해 태조산공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천안인의 상 옆에 위치해있네요.
예쁜 포토존도 있습니다. 빨간색 프레임 안에는 태조산공원의 냇물이 배경이 되어 한폭의 그림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태조산공원에 스포츠레저타운도 조성된다고 하는데요. 지금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공사가 마치면 태조산 공원은 천안시민들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천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공원이 될 듯 합니다 .
야외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추운데 야외운동기구를 할까? 싶지만 늘상 이 곳을 산책하시는 분들은 일상 처럼 한두개씩 꼭 하고 가시는 모습입니다 .
주차장도 넓직하고 화장실도 늘 깨끗합니다. 깨끗한 화장실이 유지되는건 선진 시민의식 덕분이겠죠!
이전에 우레탄으로 인해 안전문제로 이용이 불가하던 테니스, 배구장은 주차장으로 추가 조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스포츠타운도 조성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될 테니 주차장을 넓게 확보한 것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겨울에도 산책하기 좋은 공원! 태조산공원을 돌며 천안의 정신과 천안에서 잊지 말아야하는 인물들과 사건도 되돌아보시면 의미 있는 산책이 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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