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버스킹 페스티벌 in 천안성성호수공원'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행사가 없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작은 축제이기도 했다!
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기다리던 축제였지만 주최 측과 관람객 모두 비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천안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천안성성호수공원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번 UCC 버스킹 페스티벌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 동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2023.05.27(토)~28(일) 11:00 ~ 21:00까지
성성카페거리 카바나 카페 앞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UCC마켓 in 천안성성호수공원’은 버스킹(Busking) 공연을 비롯
로컬푸트, 플리마켓 전시회 등 다양한 첫 이벤트가 열렸다.
UCC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뜻하며,
플리마켓은 잘 사용하지 않는 중고품을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벼룩시장이라고 한다.
각 일정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밴드와
다양한 종류의 학원 등에서 이벤트를 맡았다고 한다.
성성호수공원 바로 앞 야외무대에서는 공연과 댄스 등
버스킹 공연이 하루 5차례 씩 열릴 예정이었으나 다소 차이를 보였다.
주최 측에서는 시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UCC마켓을 늘려갈 계획이라 한다.
일요일 오후에도 하루 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인해
계획과는 달리 차질이 있었지만 이벤트는 진행되었다.
빗속의 작은 이벤트가 된 미소음악학원에서 피아노 버스킹 연주가 시작되었다.
빗속에서 진행된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를 학생 혼자 연주하기도 하고,
또 선생님과 함께 연주하는 동안 빠른 템포가 이어질 때는 흥이 절로 나기도 했다.
작은 이벤트였지만 큰 경험으로 어린 학생은 감격했고,
연주가 끝나자 엄마 품에 안겨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카페거리 좁은 주차장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주차가 어려울 줄 알았다.
주차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건물 뒤편으로 돌아가 보니 4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이 마련돼 있었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및 판매채널 다양화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UCC 마켓 이벤트였다.
첫날 이벤트에는 가보지 못했으나 다음날 오후 잠시 둘러보았다.
또 저녁에 열리는 이벤트 시간에 도착했지만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다.
천안 원도심에서 재능기부로 정기공연을 펼쳤던
JW어쿠스틱 통기타 버스킹 공연 중이었다.
관람객은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카페나 식당에서
차창 너머로 관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3년 여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사회적 구성원 간의 관계 단절과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최근 완화되어 차츰 옛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어
풍성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버스킹 페스티벌이었다.
시작은 예상치 못했지만 거듭될수록 더 좋은 이벤트가 진행되길 기대해 본다.
이번 첫 이벤트를 시발점으로 다음 버스킹 공연에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많은 시민들이 마음껏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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