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요히 눈을 감고서 산 새가 소리 내어 울고, 가벼이 흔들리는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잔잔한 풍경인 숲길에서는 마음자리 한켠의 여유를 느끼게끔 하는 듯합니다. 화려한 꽃길이 주는 화사함도 좋지만 다가오는 푸른빛의 잎은 산듯한 기운이 한껏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시사철, 계절의 흐름에 따라서 참 고운 자연을 거닐어 보는 시간이 되었던 단풍나무 숲길입니다.
▲ 역사문화 둘레길 안내
천안 독립기념관 주차창 편에 있던 역사문화둘레길 안내표지입니다. 역사문화둘레길은 총 8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22.4㎞라고 하는데요. 대한독립만세길, 유관순길, 조병옥길, 홍대용길, 김시민길, 박무수길, 이동녕길, 독립기념관길이 있습니다. 역사 문화를 바라보며 걷는 길입니다. 독립기념관길은 1.5㎞의 8번째 코스로 이동녕생가지 및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로 이어진 코스입니다.
단풍나무숲길 안내가 도보 길에도 있어서 그 방향을 따라서 이어 나갔습니다.
단풍나무숲길이 있는 안내 다리, 곱게 물든 단풍잎의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먼 발치에서 보이는 겨레의 탑 입니다.
단풍나무숲길로 이어진 길, 양편이 나무로 에워져 있는 길이 이루어져 본격적으로 숲을 마주하는 듯한 인상이 들었습니다. 곳곳에 공원 및 다른 곳으로 이어진 길이 있었습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입구
단풍나무숲길은 차량통행 금지 안내가 보입니다. 입구에서 보면 단풍나무 숲길이라는 것을 한눈에도 느껴질 만큼 단풍나무가 연이어 있는 편편한 산책로가 이어 있습니다.
▲단풍나무숲길 안내
단풍나무숲길 안내인데요. 단풍나무숲길은 3.2㎞에 달하는 길로 1,200여 그루의 나무가 무성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한적할 때, 잠시 들러서 그런 지 한산한 풍경이었는데요. 계절의 빛을 머금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의 길을 따라 거닐어 보았습니다.
숲 속에 잠잠하게 제 빛을 발휘하는 꽃나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단풍의 불긋한 빛이 도는 나무들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하늘 아래서 반짝이는 해와 나뭇잎이 닿아 있는 듯 참으로 곱습니다.
숲속, 신록 길이 쭉 이어 나 있어서 그 방향으로 거닐어 봅니다.
속도를 늦추어도 좋고, 발걸음 닿는 대로 걸으며 고요히 집중하는 시간인 거 같습니다.
한껏 푸른 잎을 보며, 잠시나마 그 안에서의 시간을 보내보았습니다.
▲겨레의 탑
겨레의 탑이 있는 곳으로 다시금 되돌아오는 길 높이 51.3m 그 웅장함과 숭고함도 느껴지는 듯합니다.
▲천안 12경, 제2경 독립기념관 안내
천안 12경 가운데 독립기념관도 속하는데요. 그 중, 고요히 사색하며 거닐 수 있는 풍경 길, 신록의 산뜻함감을 느끼며 역사와 문화의 의미도 다시금 떠올려보았던 길이 아니었나 합니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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