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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여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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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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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구분
제목 산바람, 저수지 바람맞으며 스트레스 날려버리세요!

한여름 더위와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요즘,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대학 도시로 손꼽히는 천안 동남구 안서동에는 5개의 대학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천호지 주변은 학생들이 산책을 즐기러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여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젊은 청춘들만큼이나 지금 한창 천호지를 물들이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꽃도 예쁘지만, 향기가 더 매혹적인 연꽃입니다. 



저수지에 곱게 피어있는 연꽃이 초록빛의 연잎 사이사이에 빼꼼하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게 수줍은 새색시 같기도 합니다. 연꽃은 8월 말까지 볼 수 있고,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천호지 주변에는 데이트를 즐기러 오는 연인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천호지를 걸으면서 연꽃과 오리 그리고 가끔 자라의 모습도 발견하면서 즐거운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또, 천호지를 많이 찾는 이유는 2.3km의 둘레길 때문인데, 저수지를 온전히 한 바퀴를 돌면서 운동할 수 있어서 인근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거리가 적힌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운동이 됩니다. 그리고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푸른 저수지와 초록빛 연꽃의 아름다움은 지금이 아니면 누릴 수 없기에 또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호지를 돌다 보면 여름에 한창 피는 무궁화와 능소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무궁화 역시 여름 내내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면서 꽃을 보여줍니다. 또, 담벼락을 타고 넘어와 늘어져 있는 능소화를 보면 가녀린 여인의 모습과 닮아있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아련한 듯 허공을 바라보며 인생 사진을 찍고 넘어가야 하는 포토존이 되기도 합니다.




저수지에서 여름꽃도 보고, 산책을 즐겼다면, 이젠 산으로 가볼 차례입니다. 같은 안서동에 있는 각원사인데요, 전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 태조산 밑에 자리한 각원사는 봄에 피는 겹벚꽃으로 유명하지만 저는 초록빛으로 물드는 여름을 더 좋아합니다. 또, 바람에 은은하게 퍼지는 풍경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산란했던 마음이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태조산루입니다. 이곳의 이름은 성종각이라고도 불리는데, 2층 누각으로 되어있고, 20톤에 달하는 태양의 성종이 걸려있습니다. 누각으로 이어진 계단을 올라가면 대웅보전 지붕 치미가 세워져 있습니다. 대웅보전의 지붕을 보면 비슷한 모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종각과 마주 보이는 전각이 대웅보전입니다. 목조 건물로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웅장한 대웅보전 앞에 서면 저절로 숙연한 마음이 들면서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뒤로 보이는 태조산과 아주 잘 어우러져 보입니다. 대웅보전에는 주불 석가모니불과 좌우로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대웅보전 옆 계단 위에는 천 분의 부처님을 모셔놓은 천불전과 산신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반대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칠성전을 본 후 청동대불을 보러 갑니다.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앉아계신 아미타불을 보면 규모에 먼저 놀라 눈과 입이 벌어집니다. 많은 분의 성금으로 봉안된 청동대불은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나무 그늘 밑에 앉아 한참 동안 아미타불을 쳐다보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비록 마스크는 썼지만, 눈과 마음이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천호지와 각원사를 둘러보며 한여름을 즐겨보았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즐기며 더위와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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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