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토) 성정 1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서 제3회 주민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주민총회에 비해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했지만 주민자치 위원들의 노력으로 성정 1동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였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총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제안을 할 예정입니다.
주민자치회 표준조례 제27조에 의하면 풀뿌리 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읍면동(또는 동, 읍면)에 두는 주민자치회를 설치 및 운영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주민으로 구성되어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는 등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를 수행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또, 주민을 대표하는 주민자치회 위원을 구성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주민자치 활동과 계획 등 자치활동을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주민총회가 열리는 복도에는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패널에 알아보기 쉽도록 세워놓았습니다. 많은 표가 붙어 있는 사업을 우선 시행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사전투표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의견과 사전투표를 했고, 무응답인 곳은 문자나 방문을 통해 진행했다고 하니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노력이 상당했을 듯합니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또 하나의 축제입니다. 총회 전 흥겨운 음악으로 참석한 주민들에게 오랜만에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긴장하며 입장했던 성정 1동 주민들도 음악에 맞추어 손뼉도 치고, 함께 노래도 따라 부르면서 즐기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이제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경지에 오른 듯합니다.
비록 자리는 띄엄띄엄 앉았지만 성정 1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마음만은 더욱 단단하게 묶인 듯합니다. 그동안 주민들과 했던 활동 영상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운 듯한 눈빛입니다. 사업을 제안하다 보면 아무래도 우리 동네를 구석구석 보게 되고, 무엇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주민들끼리 의견을 나누어야 하는 자리도 생기고, 동네에 대해 애정이 더 생기기 마련입니다.
주민총회에 상정하여 결정된 마을 사업 계획안은 14일 이내에 시장에게 제출이 되고, 시장은 원활한 실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 합니다. 후에 검토된 결과는 주민자치센터 게시판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마을의 큰 축제가 되어야하는 주민총회에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성정 1동의 발전을 위해 1개월 전부터 상정 안건을 홍보하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발로 뛰었다고 합니다. 의견을 수렴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주민총회는 지역 주민이 직접 발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홍보에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짧지만 굵게 성정 1동 주민총회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