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원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이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천안에는 적지 않은 문화자원이 있습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충남 천안시는 국가지정 16건, 도지정 31건, 문화유산자료 25건, 국가등록 37건 등 총 109건의 국가유산을 관리하게 됐다고 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붉고 노란빛이 경내를 감싸며, 멀리서 들려오는 풍경 소리와 함께 마음의 평화를 얻기에 좋은 곳인 각원사는 다른 사찰보다 경내가 탁 트인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저도 부처님 오신날에 사찰을 방문해본 기억이 엊그제같았는데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드넓게 펼쳐진 마당을 거닐며 사찰의 웅장함과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천안의 여행지입니다.

봄이 되면 사람들이 각원사를 방문하는 이유는 천안 각원사는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때문입니다. 풍성한 겹벚꽃뿐만 아니라 홀벚꽃, 능수벚꽃 등 다양한 형태의 벚꽃이 만발하는 각원사는 봄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각원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불교신도들과 많은 사람들의 정성 어린 성금들에 의해 1975년 창건된 사찰로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웅보전과 요사채를 비롯한 사찰 건물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이번에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은 양손에 각각 엄지와 중지를 결한 설법인의 수인을 취하고 결과부좌한 모습으로 조선후기부터 나타난 변형된 설법인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상의 영락 장식, 신체 비례 등 전체적인 조형성이 있고,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 결과 16∼17세기로 확인돼 최소한 근대 이전에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그 역사성과 희소성에 따라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것입니다.


천안에는 태조 왕건이 첫눈에 알아본 명산인 성거산, 흑성산, 태조봉등이 있습니다.
936년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공략하려고 천안에 군사를 주둔시킬 때 이 산에 올라 천안의 지형지세를 살펴보니 오룡쟁주五龍爭珠의 형상으로 모든 기운이 하나로 모이는 비범한 땅이었다고 합니다.

고요한 사찰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11월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렇게 비범한 땅에서 각원사도 방문해보고 하루를 보내보니 11월을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더 추워지기 전에 천안의 각원사를 방문해보세요.
천안 각원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041-561-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