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불당동 도심에는 깊어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바로 물총새공원인데요.
주변은 큰 차도와 식당 및 카페 및 주거 공간들이 즐비하지만 이곳에 들어오면
한적하게 온전히 가을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입구에는 자전거 보관소가 있어서 공공 자전거와 개인 자전거 모두 보관이 가능합니다.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어 라이딩하며 운동하시는 분들도 볼 수 있었어요.

12월이 다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아직 가을빛이 가득한데요.
벤치도 많이 있어서 산책하거나 명상하거나 사색하는 시간을 갖기에도 제격입니다.
특히 억새와 어우러진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더라고요.

누군가 남겨두고 간 모과 3개가 노랗게 익어 좋은 향을 풍기고 있습니다.
산책하기 좋게 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벤치 뒤로 억새가 아름답게 피어있어서 다 지나갔다고 생각했던
가을의 끝 자락을 만나게 되어 기쁘더라고요.

공원은 가운데 하천을 끼고 이어지는데요. 그 길이가 길지 않아 15분 정도면 충분히 걸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왼편으로 쉼터와 간단한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고요.

이 공원은 천안시에서 도시바람숲길 조성 사업으로 만든 13개 공원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공원의 자연으로부터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끌여들여 공기 순환을 촉진시키고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여 도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간단한 체력 단련 운동 기구들 앞에는 달 조형물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달도 볼 수 있습니다. 큰 달 하나와 네 개의 작은 달까지 다섯 개의 달이 귀엽더라고요.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도 있는데요. 강수 시 범람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물이 꽤 있어서 윗길로 산책을 해봅니다.

산책길에는 양 옆에 나무들이 모두 낙엽을 떨구었지만 왼 편으로 큰 도로쪽은 메타세콰이아가 빨갛게 물들어 정말 장관이더라고요.

반대편으로 갈 수 있는 돌다리도 있어 요즘같이 비가 안 올 때에는 건널 수도 있습니다.


큰 도로쪽으로 이어지는 곳에도 돌다리가 이어져 있는데요.
산책로에서 내려가면 자전거 길이라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공원쪽에는 작은 전망대도 있습니다. 위에서 보는 뷰는 또 다를 듯 합니다.


입구 쪽과 반대에는 아직도 주황빛을 내는 나뭇잎들이 가득해서 가을을 느끼기 충분합니다.
곧 12월인데 볼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도심 속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잠시 휴식하고, 주변에 먹거리와 카페도 많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일 듯 합니다.
마지막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물총새공원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