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6월 중순부터는 장마도 앞두고 있는데요. 

이렇게 날씨가 궂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여전히 나들이 계획 세우고 계신분 많으실것 같습니다. 

오늘은 천안에서 이미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 곳이긴 하지만, 

혹시 방문해보지 못하셨을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서 천안시 명소 한 곳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천안시 동남구 영성동에 있는 [미나릿길벽화마을] 과 [천안중앙시장]입니다.

어떤 곳이라서 방문을 추천드리는 건지 같이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천안시 ‘미나릿길 벽화마을’입니다. 천안시 동남구 중앙동 원성천1길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벽화마을은

2012년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안 중앙동 허름한 골목 약 800m 되는 구간에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지역 주민, 공무원, 노인회 그리고 백석대.단국대 등 미술학도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졌답니다.

실제로 지금도 방문하면 외부에서 보기에는 무척 허름해 보이는 골목이 미나릿길 벽화마을이 시작하는 곳이고, 

이 표지판을 보고 벽화마을을 찾는 시민들, 관광객들도 많을 것 같았어요.

벽화마을에 그려져 있는 벽화는 여러 가지 테마를 가지고 그려졌다고 하는데요.

12간지 동물 이야기, 사계절 자연 풍경, 1970~80년대 천안의 옛 모습, 트릭아트, 동화나 옛날 놀이 등이 벽에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었고,

 길이도 약 800m로 짧지 않은 길이를 자랑하기에, 벽화마을을 통해 역전시장으로 가 보았는데 확실히 지루하지도 않고 볼거리도 많아서 좋더라구요.

물론 지금 벽화마을 내부에서 건물공사가 진행되는 등 벽화를 느긋하게 구경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테마로 벽화가 그려져 있다는 것 자체가 볼거리였고, 실제로 벽화마을을 조성할 때의 사진도 벽에 잘 남아있어서 벽화마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 할 시민분들이나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벽화마을의 이름이 ‘미나릿길’인 이유는 이 일대가 예전에 미나리 자생지였던 작은 개천이어서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벽화마을을 빠져나와 약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천안중앙시장’을 만날 수 있는데요.

1918년 개장한 ‘남산중앙시장’에 모태를 두고 있어서 이미 개장한지 100년이 넘어간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이 바로 ‘천안중앙시장’이랍니다.

대형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차장, 쇼핑카트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제가 방문한 날도 토요일이었는데 사람이 정말 무척 많더라구요. 판매하는 물품도 많고 상점도 많아서 확실히 구경할 거리가 많은 것 같았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천안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다소 역사가 오래되긴 했지만 가볼만한 곳인 천안중앙시장과 미나릿길벽화마을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게 되었는데요.

깔끔한 외관, 내부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오래된 역사와 가지고 있는 의미 자체로도 방문해 볼만한 곳이니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