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난 6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나흘간 2025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천안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충남도민체육대회는 무려 1945년부터 이어져올해 77회를 맞이하였는데요.
충남의 총 15개 시군에서 12,000여명의 도민분들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번대회에서는 검도, 게이트볼, 골프, 궁도,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보디빌딩, 복싱, 볼링, 수영, 씨름, 역도, 야구, 유도, 태권도, 합기도, 농구, 축구, 족구, 체조, 탁구, 스포츠댄스, 등산, 승마, 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당구 등 총 31종목의 경기가 펼쳐졌고,
천안종합운동장, 천안축구센터, 천안유관순파크골프장, 흑성산 등 각 경기 특성에 맞는 다양한 경기장에서 진행되어 매일 천안시 전체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사 첫날 저녁에는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멋진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시작되어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성화 점화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고 드론라이트쇼와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성화는 개회식 이틀 전인 6월 10일, 목천읍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를 이용해 채화되었고, 31개 읍면동을 거쳐 성공적으로 12일 개회식으로 봉송되었습니다.

저는 행사 둘째날 천안종합운동장에 다녀왔는데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관람객이 많지 않았지만 날씨가 맑았던 셋째날에는 방문객이 몰려 넉넉한 주차 공간에도 주차 자리가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천안종합운동장 실내테니스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실내 놀이터이 운영되었고, 더위를 피해갈 수 있는 실내 냉방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도민체육대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솟대 만들기, 장구 만들기, 매듭 팔찌 만들기, 무궁화 브로치 만들기, 물레로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들도 운영되었습니다.


다양한 음식의 푸드트럭들도 줄지어 있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다회용기를 이용하여 환경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야간에는 AI음악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도 즐길 수 있도록 체험존이 설치되었고요. 멋진 미디어파사드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각 시군별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해당 지역의 SNS를 구독 또는 팔로우하거나 게임에 참여하면 지역특산품이나 부채, 물티슈 등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는데요. 저도 참여하여 선물들을 한 아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종합 성적 결과, 제 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은 천안시가 1등을, 아산시가 2등을, 서산시가 3등의 자리를 기록해 주었습니다. 충청남도체육회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경기 결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충남도민체육대회는 도민 모두가 참여한 의미있는 화합의 시간이었는데요. 내년에는 당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