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도서관에 방문해 본 뒤로 다른 지역들에 있는 도서관에 대해 관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번엔 천안에 있는 중앙도서관에 방문해 봤습니다.
2년여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해 6월에 재개관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역시 날이 덥거나 습한 날은 실내에서 할 거리를 찾아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도서관 입구 쪽에는 이렇게 점자 안내도도 있었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안으로 들어가면 로비가 이런 광경인데요.
자연을 담은 컨셉답게 중앙에 식물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건물 내부도 정말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대형 화면으로 주의 사항을 크게 띄워 놓은 것도 좋았고요.
물론 주의 사항만 띄우는 건 아닙니다. 다른 화면들로 바뀌기도 해요.
또 바로 앞에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것도 편리한 점이라고 느꼈습니다.
도서관에 들어오면 특유의 적막이 있는데, 그게 사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자주 느낍니다.
그리고 입구 쪽에는 이렇게 예약 도서 대출기도 마련되어 있어서
굳이 도서관에 들러서 찾을 필요 없이 예약해 놓은 책을 바로 대출해 갈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한 서비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달 휴관일도 이렇게 따로 친절하게 안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달이 다 끝나긴 했지만, 혹시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앙 게시판도 있었는데요.
여기엔 도서와 관련된 행사 포스터나 관련 정보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구경하는데 <천안 북 페스티벌>이 궁금하더라고요.
혹시나 가게 된다면 이 행사에 관한 기사를 또 쓰게 되지 않을까요?
기대가 되는 행사입니다.
또 일반 자료실에 들어가면 정기간행물들을 놔둔 곳이 있어서
여기서 신문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각종 매거진들이 놓여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이, 태블릿을 빌릴 수도 있더라고요.
요즘 시대에 맞는 서비스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중앙 도서관은 전체적으로 좀 스마트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층 한 쪽에는 어린이 자료실이 있는데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티가 많이 나서 세심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옆에는 소곤소곤방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이렇게 앞에 유모차를 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게 너무 귀엽더라고요.
도서관은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2층에도 가보았습니다.
2층은 전체가 다 일반 자료실로 되어 있어서
정말 많은 책이 있었어요.
이렇게 책을 보다가 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 노트북이나 태블릿, 혹은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게끔
콘센트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답니다.
재개관한지 얼마 안 되어서 정말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만족하실 것 같고
책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한 번쯤 들려 볼만 한 공간이라고 느꼈어요.
3층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휴게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고요.
저는 다음에도 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도서관을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