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예로부터 삼거리와 능수버들로 상징되는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넉넉한 인심의 풍요로움을 선사합니다. 봄을 맞이해 천안시 문화관광과는 평택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을 초청해 지난 16일 팸투어를 실시하였습니다. 순백의 우아한 배꽃이 활짝 핀 성환 어룡농원에서는 천안시 농촌문화체험협의회와 함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화에 월백하는 어룡배버리힐스 어룡농원은 배의 고장 성환읍에 위치한 배 과수원입니다. 배나무분양, 팜스데이, 팜캠핑의 신개념의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룡농원 이상열 대표는 손님들에게 대접할 비어치킨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들부들 맛잇는 비어치킨이 완성되었습니다.
요리하는 농부 들길농원 임경희 대표는 직접 만든 고추장으로 비빔밥과 떡볶기를 만들어 점심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늘샘농원 김성천 대표는 친환경 유기농 포도로 직접 만든 와인을 가지고 나와 시음행사를 하였습니다. 늘샘농원이 자리한 판정리는 예로부터 물이 흔한 마을이입니다. 김 대표는 지명에서 착안해 ‘늘샘’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머루포도 등의 흑색 포도로 레드와인을, 청포도로 화이트와인을 직접 생산한고 있습니다.
점심시사를 마치고 자유시간에는 아름다운 배나무 주위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건강한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대해 알려주고 직접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진제자연농원에서는 호두과자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외국인들은 호두과자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신고 배꽃은 꿀벌이 좋아하는 꿀과 꽃가루가 적어 자연 수정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인공 수정해야 합니다. 어룡농원 이상열 대표는 인공수분을 ‘배나무 시집보내기’라고 소개합니다.
낚싯대 등 긴 장대에 달린 부드러운 솜털로 꽃가루를 찍어 바르며 신고배 인공수분 체험을 하였습니다.
어룡농원에서는 배나무를 분양하고 있으며, 배꽃이 피는 4월, 배나무 분양 가족들은 농장을 찾아와 흐드러지게 핀 배꽃 사이에서 팜파티를 열고 있습니다. 팜파티는 이름표 그리기, 인공수분 체험하기, 과수원둘레길 걷기, 바비큐 체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농촌문화 체험을 통해 천안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