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열사 봉화탑 찬가
정의의 상징이 나라의 딸 유관순
그대 매봉에 올라 높이 들었던 봉화
여섯 고을 스물넷 산봉우리 마다
내일을 약속하며 같이 타오른 봉화들
이 길로 가야 자유가 있고
이 길로 가야 평화가 있고
오직 이 길만이 사는 길이라고
애타게 일러준 거룩한 봉화였네
그대 손에 들렸던 그 정열의 봉화
민족의 끓는 피로써 기름을 삼았기에
악마의 풍우 속에서도 꺼질리없었고
오늘은 역사의 제단에 이리도 화사로이
무궁화 꽃송이처럼 피어오른 봉화라
영원히 겨레의 가슴 가슴에 타오르리라
타오르리라
일천구백칠십칠년 칠월
이은상 글, 김기승 씀.
※ 위 비문은 1977년 7월 제작되었으며 제작 당시 비문에 쓰여진 그대로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