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전설/설화

공유열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제목 목천읍 응원리 원골 산신제
읍면동 목천읍 등록일 2015-11-30 조회 3434
첨부
 
조선조때 말원이 있어서 원골이라고 부르는 이 마을은 응원리에서는 가장 컸다. 현재는 40여호가 모여 사는데 매년 정초가 되면 길일을 택하여 산신제를 지낸다.

대개 10일 이전에 지내게 되는데 산신제를 지낼 날이 정해지면 외부에서 사람이 들어올 수 없으며 미리 들어왔던 사람은 나갈 수가 없다. 동리 전체의 주민들은 비린 것을 먹지 못하며 부정한 일도 없어야 한다.

제관은 제주 1명과 축관을 선정하는데 마을의 주민중에서 생기복덕을 가려서 집안이 평안하고 부정이 없는 사람 중에서 선정한다. 요즈음에는 천안시에서 병천이나 목천으로 가는 포장도로가 있어서 금줄을 치지는 않고 전체 주민들이 근신하며 지낸다.

제관들은 제일 3일전부터 산제당 앞에 있는 샘에 가서 퍼 목욕을 하는데 춥지도 않고 몸이 따뜻하다고 한다. 제일이 되기 전에 미리 집집마다 돈을 염출하여서 제물을 마련하는데 제물은 소머리와 소족, 삼색실과와 삼탕, 떡, 메를 짓고 제에 쓰일 술은 제주의 집에서 미리 담그었다가 사용한다.

산신제가 끝난 후에는 마을로 내려와 마을의 안에 있는 공동우물에서 정제를 지낸다. 산신제가 끝나면 집집마다 호주의 이름이 적힌 소지를 한 장씩 올려주며 군대에 가서 있거나 몸이 불편
한 사람들이 있으면 특별히 그들의 소지도 올려 주어서 안녕과 쾌유를 빈다.

이 원골마을의 밭에는 미륵당이 있는데 원래는 숲이었으나 이 숲을 다 깎아 버렸는데 숲을 깎은 사람들이 다 죽어 버려 미륵이 노했다고 한다. 이런일 때문에 도로변에 위치한 마을이면서도 아직도 제의식은 엄하게 지내고 있다.

목록 링크복사

만족도조사
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의 내용과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결과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담당부서 :  
총무팀
연락처 :  
041-521-4658
최종수정일 :
2024-02-20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