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봄꽃이 만개입니다. 천안의 벚꽃명소 하면 역시 '단대 호수-천호지'인데요. 유명 노래의 가사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명소 입니다. 직접 찾아보면 사진보다도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게 되는 천안의 보물같은 장소인데요. 천안 12경중 하나이기도 한 이 곳은 야경도 아름답지만, 봄이면 화려하게 피어나는 벚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금 이 곳은 벚꽃이 만개입니다.
사람이 없는 평일 오전시간에 맞춰서 찾아왔는데요. 덕분에 여유로운 벚꽃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대 점퍼를 입은 학생들의 모습과 벚꽃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이 곳은 벚꽃이 양옆으로 줄 지어서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요. 도서관 가까이에 있으니 조용하고 차분히 산책하며 구경해야 합니다.
단대가 모교인 천안토박이인 분과 같이 산책을 했는데요. 단대의 옛날 풍경 이야기도 들으며 걷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천안 토박이인 그녀도 매년 봄 피어나는 이곳의 벚꽃풍경은 항상 새롭고 아름답다고 하네요. 저도 천안에 오고 매년 봄마다 찾는 장소인데, 매년 그 풍경이 다르고 볼 때마다 아름답고, 이런 곳이 가까이에 있어서 참 고맙다, 감사하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길 양 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그리 좋지 않다곤 하는데, 하늘은 새파란 날이 많았는데요. 파란 하늘에 화사하게 핀 벚꽃의 풍경은 정말이지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도서관 앞 벚꽃길을 지나 왼쪽으로 몸을 돌리면 펼쳐지는 풍경! 천호지와 벚꽃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매년 봄 찾아왔어도 도서관 앞쪽 벚꽃길만 걷고 발길을 돌리곤 했는데, 몇걸음만 더 걸으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니~ 그동안 왜 조금 더 와 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로 멋진 풍경입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감사한 일이겠죠. 저 멀리 보이는 천호지와 주변에 핀 샛노란 개나리 그리고 벚꽃의 조화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요즘 많은 시민들이 답답한 마음도 해소하고 건강관리를 하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 산책, 걷기 운동을 하시는데요. 천호지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걸을 수 있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벚곷과 개나리가 절정인 천호지, 단대의 봄풍경으로 힐링하셨나요? 주말에 비소식이 있으니 주중에 시간을 내어 가벼운 산책 하시고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