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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안 두정동 카페와 꽃집, 세나클 (CENACLE)
작성자 김혜민 구분 먹거리추천




두정동 gs마트를 자주 가는 편인데, 마트에 가면 항상 짐이 많아서
주변을 살펴볼 여유 없이  지나쳐오곤 했다.
그 앞에 옷가게가 있고 카페 있다는 건 알았지만,
왜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그저, 동네 카페라 생각했던 건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꽃집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꽃도 팔고 커피도 파는 동네 꽃집 겸 카페.
입구에 자리 잡은 분홍색 꽃이 눈을 사로잡았다.
익숙했던 풍경이 생소하게 다가왔다.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입구부터 시작해서 창문 앞, 테이블 위, 심지어 화장실 앞까지 꽃이 없는 곳이 없었다.
형형색색의 고운 꽃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었다. 꽃을 살 마음이 없었는데,
고운 꽃 한 송이라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1000일 동안 시들지 않는 꽃, 꽃 모양의 비누, 색이 고왔던 안개꽃까지 있다.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안개꽃은 주인분의 고운 마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본 목적은 커피였으니, 마음에 드는 커피를 주문했다.
1.5층으로 된 카페에는 다락방이 있다. 특이했던 점은 입구 옆에 자리 잡은 밀폐공간이다.
이 밀폐공간은 흡연실이다. 흡연실에도 말린 꽃이 벽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화장실로 가는 통로에는 책을 예쁘게 진열해둔 책장이 있다.
동네 카페 치고는 넓은 편이나, 다를 체인점 카페보다는 넓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공간을 참 알차게 활용해둔 듯하다. 허투루 쓴 공간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예쁜 꽃이 달려 있는 이곳이 흡연실


 

 

 


  



 화장실 가는 통로에 놓인 책들



 

 

 





     주말인데도 비가 와서 그런지, 아니면 동네 카페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조용한 카페, 오랜만이라서 더 좋았다. 동네 카페만이 느낄 수 있는 고요함이다.
시간이 흘러 고요함을 깨는 문소리가 들려왔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사내 한 명.  꾸며 입지는 않았다.
단정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정도였다.
회색 폴라티에 베이직 바지. 타박타박 카운트에 가더니 이름을 말하고
꽃다발 하나를 들고 카페를 나간다. 누구에게 주는 걸까?
창문의 통해 바라본 남자의 발걸음이 가볍다.
가끔 꽃향을 맡기도 하면서.

사진 속 테이블 위에 놓인 꽃이 바로 그 꽃이다!

 

 

 

 





한가로운 주말, 꽃 향기가 가득한 동네 카페에서 보내는 건 어떨까?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중7길 18 진보빌딩 (두정동 1267 진보빌딩 101호)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편의: 무선 인터넷, 흡연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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