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안녕하세요. 꽃피는 4월이 왔습니다.

요즘 SNS를 가득 채우고 있는 벚꽃을 만나러 천안 벚꽃 명소로 알려진 원성천에 다녀왔습니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부터 초원라이프아파트 구간까지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올해는 벚꽃이 일주일 정도 늦게 피었는데요.

오래 기다린 만큼 반가움이 더해져서 그런지 벚꽃길 아래에서 사람들의 미소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골목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벚꽃시즌이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주차 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았어요. 특히 퇴근시간에 더욱 붐비더라고요. 

치즈호떡, 닭꼬치, 뻥튀기, 떡, 솜사탕 등 먹거리와 잡화들도 판매 중이었어요.

천안 벚꽃 명소, 원성천 벚꽃길에는 무대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올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버스킹 및 초청 공연 취소로 행사가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대신, 벚꽃잎 모양의 조명길을 만들어 포토존을 만들어두기도 하였고

화려한 금빛 조명으로 벚꽃길의 볼거리를 더해주었습니다.

멋진 시 작품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벚꽃 아래에 시 작품들이 걸려 있으니 낭만이 더해지더라고요.

하천 중간에 놓여있는 징검다리가 벚꽃길의 분위기를 살려주기도 하였고,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핑크빛 벚꽃비가 내려 소소한 행복을 전해주기도 하였습니다.

하늘이 어둑해지고 달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야간에는 조명과 함께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천에 맑게 비치는 벚꽃길이 원성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들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가 떠나질 않아요. 모두 휴대폰과 카메라를 꺼내어 찰나의 기억을 저장해둡니다.

노란 개나리와 함께 피어있는 벚꽃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빽다방 천안원성점' 앞에 활짝 피어있는 벚꽃. 매년 제일 먼저 이렇게 활짝 피어주어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해요. 

원성천 주변으로 주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진에도 예쁘게 담기더라고요. 특히 벛꽃 사이로 보이는 빨간 벽돌 건물들이 감성을 살려줍니다.

이번 주말에 강풍이 예보되어 있는데요. 올해의 벚꽃이 떨어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꽃구경 다니면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