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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의 낭만, 천안시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즐기다.
호두국의불당소녀 생활정보 등록일 2025-01-31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풍경이 있죠. 빙판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스케이트의 흥겨운 소리, 붉어진 볼을 한 채 깔깔거리며 웃음 짓는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 함께 겨울을 만끽하는 가족과 연인들. 천안시의 무료 야외 스케이트장은 이런 겨울의 낭만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매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2020년부터 신부동 도솔광장과 불당동 천안시청 앞 오륜문광장에서 무료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모든 것이 무료입니다.

입장료는 물론, 스케이트화와 헬멧 대여료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됩니다. 직접 방문해보니 무료라는 단어가 주는 가벼움과는 달리 철저한 안전관리와 시설 유지로 시민들의 쾌적한 이용 환경을 보장하고 있었습니다.


 





혼잡도 파악과 인원 관리를 위해 입장 전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모든 연령대에서 장갑 착용이 필수입니다.

 장갑이 없더라도 현장에서 1,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하루 네 차례 진행되는 정빙 시간은 이곳의 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정빙 작업 덕분에 빙질이 항상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안정적으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평일과 주말에 각각 한 번씩 방문했는데요. 평일 오후에 방문했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고, 주말에는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청소년들은 영하권 날씨임에도 반팔 차림으로 스케이트를 타며 10대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를 뽐내고 있었고, 어린아이들은 빙판 위를 매끄럽게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누비고 있었습니다.

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임에도 활기찬 모습을 보니 저에게도 에너지가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린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습니다. 스케이트화의 최소 사이즈가 190mm로 제한되어 있어 작은 아이들은 썰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썰매의 종류가 여러 가지라 아이들과 함께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만 9세 이하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며, 보호자가 꼭 동반해야 한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일부 대행사 직원들이 어린 학생이나 시민들에게 다소 거친 언행으로 응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안전 문제에 대한 긴장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였지만,

조금 더 부드럽고 친절한 태도가 더해진다면 더욱 완벽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의 노력이 돋보인 장소라 생각됩니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은 매 계절 오륜문광장과 도솔광장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문화·체육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는데요.

 이러한 노력 덕분에 도솔광장과 오륜문광장은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와 여가 복지를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합니다.


 

겨울은 어쩌면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계절인 듯합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스케이트장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겨울의 추억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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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