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화창한 오후에 새롭게 정비된 마을길이 있다길래 다녀와봤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목천읍 교천2리 마을입니다. 

목천읍은 도심과는 색다르게 주변 경관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어 길을 걷는 내내 주변에 소소하게 볼거리가 많았어요.

고추농사도 한창이고 저멀리 산과 밭도 보입니다. 

조경수는 아니겠지만 길가에 주렁주렁 열린 감도 보았어요. 이제 곧 추석이 지나면 실하게 영글겠네요. 

길 건너편에는 자그마한 저수지도 눈에 띄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솟대가 보였습니다. 마을 길에도 보였고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 마당에도 솟대가 있어 운치를 더해주네요. 

원래 이 보호수 옆에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어서 뭔가 주변 경관과도 어울리지 않고 여름철에는 악취를 풍겼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마을을 정비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없애고 예쁜 화단을 나란히 배치를 시켰다고 합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각 집에서 보관하다가 날짜에 맞춰서 방문하는 쓰레기 수거차에 맞춰서 일시에 내어 놓는다고 하네요.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시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주관으로 2024년 새싹마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멋진 지산2리가 만들어진 거였네요. 이렇게 주변환경을 바꾸면 마을 주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이 같이 높아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소소하게 마을길을 둘러보며 앞으로 천안의 모든 마을들이 천안시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더 살기좋은 곳으로 바꿔가길 기원해보았습니다. 이상 2024년 새싹마을공모사업으로 멋진 마을을 꾸민 목천읍 지산 2리 마을길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