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중앙시장 남문 맞은편에 남산근린공원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천안 남산근린공원은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올 6월에 새로 개관한 천안지역사 전시관 옆 계단 위쪽에 위치해 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면 좀 빠르게 올라가겠지만
천천히 데크길로 올라가며 주변 경관과 푸른 하늘을 보면서 올라갔습니다.
군데 군데 벤치와 휴게장소, 화장실도 구비가 잘 되어 있었어요.
천안 시가지 중심에 있는 남산은 높이 51미터의 야트막한 산인데요. 1968년에 공원이 조성된 이래로 지역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가 최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더욱 편하게 찾아오고 휴식할 수 있는 근린 테마 공간으로 재정비되었습니다.
공원 내에는 '용주정'이라는 정자가 있었습니다. 천안은 용에 관련된 지명이 참 많죠.
쌍용동, 삼룡동, 오룡동, 구룡동 등 제가 아는 곳만 해도 벌써 네군데나 있네요. 그만큼 풍수지리학적으로 길한 곳이었기에
용이 들어간 지명이 많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계단을 다 올라가니 해태상이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지역주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 휴게쉼터도 눈에 띄었습니다.
공원 그라스원에는 큰 여의주 모형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천안 지세에 적용하면 남산은 여의주를 뜻한다고 합니다.
남산 근린공원은 규모가 아담하지만 도심 속 작은 공원으로 편안하게 방문하고 쉬어 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근처에 천안 지역사 전시관도 새로 오픈되었으니 시간되시면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천안 중앙시장과 함께 경유해서 보면 좋을 곳이었습니다. 이상 남산 근린공원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