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충청남도의 천안시에서는 16개 광역시도와 26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 홍보관을 비롯해 각종 경연대회, 세미나를 만나볼 수 있는 도시재창조 한마당이 열려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행사가 개최되는 오룡경기장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천안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체육시설이었지만, 시설 노후화에 따라 2009년 철거 이후 10여 년간 방치돼 왔습니다.
천안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혁신지구 재생사업, 특화재생사업까지 천안역전지구, 오룡지구, 봉명지구 등 곳곳에서 국토부의 핵심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선도적인 지자체이기도 합니다.
도시는 과거세대와 현세대,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이며 자원이며 삶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도시는 개개인이 모여서 만드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 공간의 자원을 균형적으로 배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시는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근대화를 거쳐 도시계획이 세워지면서 5년, 10년, 20년, 30년 등으로 장기적인 도시계획을 세워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 사람이 살아가는 도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화해 왔습니다.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는 재생과 재창조등을 거쳐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행복한 도시 재창조를 위한 지자체들이 참여해서 도시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천안시는 오룡경기장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원도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지난 2021년 국토부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에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정됐고, 2022년 국토부 특화재생사업에도 포함돼 원도심 재창조의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천안시는 다양한 형태의 도시재생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동네 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인정사업,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혁신지구, 기타 유형, 특화재생형등으로 구분해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계획법을 공부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도시정비사업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되고 도시 기반 시설이 열악한 정비구역에서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택지조성사업이 끝나고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평방미터 이상인 노후계획도시의 도시기능 향상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기도합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행복한 도시 재창조’라는 슬로건으로 중앙과 지자체, 주민, 유관기관 등 도시재생 참여 주체들이 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기도 합니다.
기초지자체부터 광역지자체와 광역시 차원의 메트로폴리탄 규모의 도시까지 다양한 도시의 자원이 있습니다. . 100년 뒤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그리고 천안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요. 그 미래는 현재와 과거를 이어가는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도시재창조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모습과 활력을 찾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