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서관

제목과 표지가 주는 이미지가 무척이나 낭만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비'의 존재란 어떨까? 비가 올때 우산없이 맞게될 경우 사람들은 모두 뛰게된다. 조금이라도 덜 맞고 싶어서 말이다. 그리고 비를 피하면 비를 맞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별루인것은 비만을 탓할문제는 아닌 것 같다. 환경에 대한 심각성에서 비롯한 이 문제는,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한참 방사능 비에 대한 공포까지 더해져 이제는 '비'는 피애야 될 존재가 되어 버린것 같다. 하지만, 한무영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빗물을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작은 물방울 하나로 지구를 살리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무영 교수의 책 속 말을 보면, 빗물을 연구하면서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졌다고 한다. 깨끗한 물을 구하지 못해 고통을 겪던 사람들이 빗물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는 것을 보며 함께 기뻐하다 보니 저절로 그리 되나 보다고 한다. 책 표지를 다시 보니 한무영 교수의 얼굴에 그 말이 느껴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