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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로 많은 일화를 남긴 박문수(1691~1756)의 제사를 모신 곳이다. 박문수는 조선후기 문신으로 경종 3년(1723)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정랑에까지 올랐다가 1724년 노론이 집권할 대 파면되었다. 1727년 소론이 집권하면서 다시 기용되어 영남암행어사, 충청도암행어사 등을 거치며 부정한 관리들을 적발하였다. 그 뒤 호조참판을 거쳐 병조판서와 영의정에까지 벼슬이 올랐다. 이 건물은 1932년에 세웠으며 안채는 ㄱ자형으로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사랑채는 5칸 규모이며 ㅡ자형 평면을 갖춘 집이다. 1990년에는 원래 재실이 있었던 자리에 새로 재실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