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절정은 언제부터일까?
11월 첫날부터 가을비 내리고 조금씩 쌀쌀해졌는데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에 단풍이 얼마나 들었을까? 4일 아침 8시경에 도착하여 한 바퀴 둘러봅니다.
단풍나무 입구 우측 편에 산뜻하게 화장실 건물을 새롭게 지어 깨끗한 모습으로 단장하였네요.
독립기념관 경내에는 활엽수 단풍잎은 떨어지고 은행나무 잎도 도로변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는데요.
단풍나무 숲길 입구 단풍나뭇잎은 아직 물들지 않았습니다.
 
단풍나무 높은 곳에는 제법 붉게 불탄 모습처럼 물들어 가고 있었는데요.
부분적으로 단풍이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간혹 예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잎은 가까이에서 카메라에 담기도 하구요.
노란 단풍잎 끝부분이 붉게 변하고 있어 단풍이 불타오른다는 말이 이런 모습을 보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단풍나무길이 끝나는 지점에 “새천년 상징 밀레니엄 숲”을 둘러보았는데요.
21세기를 맞아 남북통일과 민족화합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고 김대중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평화의 숲’을 2000년 4월 5일에 기공식이 있었습니다.
2003년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는 '밀레니엄 숲'!
그 중 한 구간인 백두대간 철길에는 420m 철도 레일을 설치하고, 철도청에서 기증받은 4007호 기관차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무궁화호 4007호 기관차에 객차 2량이 연결되어 있는 곳에 가까이 가봤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서있었는지 차량 속으로 나무가 자라고 유리창도 깨진 곳도 보이더군요.
밀레니엄 숲을 보고 나오며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전시공원도 빼 놓을 수 없었죠!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우리 민족의 정기를 회복하기 위해 철거한 조선총독부 건물 잔해 일부를 홀대하는 방식으로 전시 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과거사를 청산하고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토론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원입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전체 약 4km쯤으로 천천히 걸으면 1시간 남짓 단풍을 즐기며 돌아볼 수 있답니다.
단풍은 11월 4일 기준으로 약 30~40%정도 단풍이 물들었다고 보면 되겠는데요.
이번 주말이면 50~60%이상의 단풍이 물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단풍은 이번 주부터 다음주까지 절정을 이룰 듯 한데요.
쌀쌀해진 날씨에 벌써 겨울이 오나 싶습니다.
옷 따뜻이 챙겨 입고,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오늘도 내일도 낙엽 밟는 소리마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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