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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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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종순
구분 추천여행기
제목 성거산 만일사 경내에는 구절초의 그윽한 향이 가득

천안시 성거면 천흥리 성거산에 있는 만일사에 무리 지어 꽃을 피운 구절초(九節草)를 보고 새삼 가을을 느꼈습니다. 구절초는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 국화 종류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 산과 들에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온 토종 식물이자, 매년 가을을 미리 알려주는 식물입니다.



구절초는 야국, 선모초, 고봉, 들국화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고산지대의 능선 부에 군락을 이루며 자랍니다. 전국의 강과 들, 길가의 초원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땅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합니다.



만일사를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서리보다는 더하고 대설주의보에 내린 함박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마치 흰 눈이 소담스럽게 내려앉은 듯한 분위기입니다.



만일사 경내의 전각은 대개 새로 지은 것이지만 석불 좌상, 마애불, 오층 석탑 등이 고려 시대 양식을 하고 있어 고려 때 창건된 사찰이라고 합니다. 만일사 법당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0호로 지정되었고, 법당 앞에는 문화재자료 제254호인 만일사 오층 석탑이 있고, 법당 뒤 바위에 조각된 만일사 마애불은 문화재자료 25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만일사 마애불은 미완성된 작품으로 전체 높이와 너비가 각각 6m인 네모진 모양입니다. 상당 부분이 마멸되어 있으나 전체적인 윤곽이 조금 볼 수 있습니다. 형태는 불두(佛頭)를 장방형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양쪽의 귀가 매우 길게 표현되어 있으나 안면의 윤곽은 거의 알아볼 수 없습니다.



만일사 전설에는 태조산(太祖山) 성불사(成佛寺)의 암각불을 조각하던 백학 한 쌍이 초동이 들레는 소리에 청정을 잃고 하늘로 날아 올라가 다시금 불상을 조상할 곳을 찾았습니다. 때마침 성거산에 절을 영조(營造)하기에 알맞은 곳에 있는 서향 암벽이 눈에 띄었습니다. 백학은 암벽으로 내려앉아 석상을 조각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꼭 완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정성을 다해 바위를 쪼았습니다.


그러나 백학은 서역으로 돌아갈 시한이 그날 하루밖에 없었습니다. 힘을 다해 거의 완성을 해 놓고 마지막으로 손질을 해야 하는데 해가 저물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백학은 불상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서쪽 하늘로 날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가 저물어 불상을 다 완성하지 못한 까닭에 절 이름을 만일사라고 하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만일사 경내에는 눈꽃처럼 피어오른 구절초엔 계절의 향기가 가득 실려 있었습니다.




만일사 오층 석탑 뒷편에 있는 산신각 주변에는 구절초가 계단을 따라 무리 지어 피어 있습니다.




가을 성거산의 청량한 공기와 만개한 구절초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그윽한 향취에 때 묻지 않은 순백의 순수를 느끼게 하는 구절초의 그윽한 향을 따라 발길을 옮기자면 심신이 다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 여행하기 좋은 가을, 만일사에서 가을의 낭만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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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3-2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