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기나긴 겨울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이들과 스케이트장 데이트 이후 이번에는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눈썰매장 역시 몇년만에 방문인지라 아이가 정말 재밌게 놀다가 왔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상록리조트 눈썰매장' 입니다.
키로 구분해 슬로프가 3개로 나눠져 있고 성인용 슬로프는 길이와 경사도로 인해 스피드하게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운 눈썰매장이었습니다.
[상록리조트 눈썰매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수신로 576
041-560-9114
운영시간 (2월 19일까지)
화~일 : 오전 10시 ~ 오후 5시 (슬로프이용은 오후 4시 30분까지)
월요일 정기휴무
주중 소인/대인 14,000원
주말 소인/대인 18,000원
(36개월미만 무료입장_증빙서류 필수지참, 20인이상 단체는 문의)
현장발권하는 곳 쪽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네요.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지역주민(천안,아산,세종,청주)은 30% 할인이라고 씌여져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항시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온라인으로 표를 예매해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이실거 같은데요,
온라인 예매는 발권후 일정시간 이후 이용하는 조건이 있는곳도 있으니 시간 꼭 체크 하셔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매한 분들은 출입구 앞 무인발권기에서 티켓 출력후 입구 매표소에 제출 후 입장하면 됩니다.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보니 오후에는 사람이 많아져 한번 타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하여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하였습니다.
저희처럼 오픈에 맞춰 오신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슬로프를 보자마자 신이난 아이는 어느새 저 앞으로 달려가고 있네요.
가볍게 몸풀기로 어린이용 슬로프부터 타봅니다. (어린이용 슬로프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왼쪽이 어린이용, 오른쪽이 성인용)
상록리조트 눈썰매장은 총 3개의 슬로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유아용 : 100cm 미만
어린이용 : 100cm 이상
성인용 : 120cm 이상
몇년전에 왔을때는 성인용을 타고 싶어도 키가 안되서 못 탔었는데 몇년새 훌쩍커서 이제는 성인용도 스피드를 즐기며 신나게 탈 수 있는 나이가 되었네요.
어린이용 슬로프는 초록 판에 튜브를 놓고 앉아있으면 자동으로 판이 기울어 지면서 내려가는걸 도와주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판에서 내려와도 기울기에 따라 바로 내려가지 못할 수도 있으니 그럴때는 살짝 발을 굴려 내려가시면 된답니다.
상록리조트 눈썰매장의 또하나의 좋은점
튜브이송장치가 생겨서 예전처럼 튜브를 가지고 올라가지 않아도 되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성인용슬로프는 가파른 경사를 그냥 걸어 올라가는 것도 너무 힘든데 튜브가지 가지고 올라가느라 정말 힘들었었거든요.
어린이용을 시작으로 성인용까지 몇번을 타고 난뒤에 잠시 쉬면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연휴/주말에만 하는 메뉴들이 있어 평일방문시에 먹지 못해 아쉽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휴식후 또 즐기러 나가봅니다.
들어와서 맨 왼쪽이 성인용,중간이 어린이용,맨 오른쪽이 유아용입니다.
몇년전에 비해 유아용 슬로프가 많이 작아진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귀여운 아이들이 좋아하고 신나하는 유아용 슬로프였습니다.^^
광장쪽엔 플라스틱 썰매를 탈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이역시 어린 아가들이 썰매도 타고 눈오리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는 작지만 알찬 공간이었습니다.
성인용슬로프가 꽤 길어서 올라가는 길이도 길어 힘들법도 한데 신나서 힘든줄을 모르는건지 아이라 체력이 좋은건지 연실 내려오면 올라가고 내려오면 올라가고를 반복하네요.
성인용슬로프만 15번이상은 탄 것 같아요. (성인용슬로프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
혼자 심심해 해서 저도 몇번 같이 타고 내려왔는데 내려올수록 속도가 붙어 생각보다 더 빠르더라구요.
저는 조금 무서웠는데 아이는 어찌나 잘 타던지 저를 놀리면서 재밌다 재밌다하며 신이 났습니다.
안전요원분들의 지시에 따라 내려오고 이동하고 해서 안전하게 잘 탈 수 있었답니다.
확실히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늘어 한번 탈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더라구요.
몇번 더 탄 후에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로 가봅니다.
점심을 먹었지만 열심히 눈썰매를 탄 탓에 그새 배고프다는 아이를 위해 '추억의 패키지'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추억의 패키지 구성은 쫀디기 4개, 달고나,마쉬멜로,왕쥐포 각 1개씩 들어있었습니다.
입구쪽 뜰채를 가져다가 쫀디기와 왕쥐포를 넣고 불 가까이에 대고 구워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오픈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와서 4시간 알차게 데이트 잘 하고 왔습니다.
아이가 너무너무 재밌어해서 뿌듯했던 데이트였네요.
기나긴 겨울방학도 어느새 3주정도면 끝이나네요.
마지막까지 아이와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다음 데이트는 또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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