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답답하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집 근처 산으로 등산 겸 산책을 하러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인적도 드물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함께 지키며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천안 부엉공원입니다.
부엉공원(에코힐링 맨발 황톳길 공원) 입구입니다.
푸른 나무들이 양쪽으로 높게 솟아있고, 나무계단이 정갈하게 비치된 모습이 정말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기분좋게 발걸음을 내딛어봅니다.
올라가시면 바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주의 안내문을 보실 수 있는데요.
산에 오를때는 진드기를 주의해주셔야 하는 것 아시죠?
긴소매옷과 양말을 꼭 착용하시고, 풀밭위에 함부로 눕거나 앉지 마시길 바랍니다.
옆에는 벌레 기피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두었으니, 적절히 잘 사용하도록 합시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이런 안내판들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아이들 교육에도 좋겠지만, 저도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가게 돼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 어른 할 것없이 산에서 버섯을 발견하게 되면 부주의하게 채집해서 가져가는 경우들을 볼 수 있는데,
독버섯일 수도 있으니 잘 관찰하시고 주의하셔야겠죠?
독버섯이 아니더라도 야생 버섯은 상태가 변질된 경우들도 많아서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길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파릇파릇한 녹색의 향연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운치있는 나무 쉼터도 중간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산책로 한쪽에는 황톳길로서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이 돼있으니, 맨발로 흙길을 밟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부엉공원은 새들을 위한 보금자리 역할도 아주 잘 수행되고 있는데요.
새집들도 군데군데 설치가 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새들의 노랫소리를 항상 들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부엉공원에서는 박새, 붉은머리 오목눈이, 노랑턱 멧새의 노랫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부엉공원은 시민공원답게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맨발 걷기는 물론, 계단 오르기, 운동기구들도 설치가 되어있고, 특히 스트레칭 자세와 효과를 알려주는 안내판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우뚝 서있는 도시의 모습과 함께 어울려져있는 산을 보니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맑은 하늘처럼 여러분의 오늘도 맑은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천안 부엉공원이었습니다.
(본 촬영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되었고, 8월 15일 이전에 촬영된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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