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과학관

    홍대용과학관에서 촬영한 C2014(Lovejoy)혜성 [촬영일 2014년 12월 24일 22:00]

2015년 1월 중순 초저녁 밤하늘에 멋진 손님이 방문을 한다.

우리 조상들은 객성(客星)이라고 불렀으며, 지금은 혜성(彗星)이라고 불리우는 태양계 천체이다.

이 혜성은 호주의 Terry Lovejoy에 의해 발견되었기 때문에 C2014Q2 (Lovejoy)로 명명 되었다.

C 2014 Q 2라는 혜성의 이름이 가지는 의미를 알아보자.

혜성의 말머리에 주로 P와 C가 붙게 되며 P는 주기혜성, C는 비주기 혜성이거나 주기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이다.

이번 혜성은 태양계 접근 전에는 11,500년 궤도주기이지만 태양계를 통과한 뒤에는 8,000년의 주기를 가질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는 발견된 연월과 순서를 의미한다.

2014는 발견된 연도를 의미하며, A는 1월상순 B는 1월 하순...

따라서 Q는 9월 상순에 2번째로 발견된 혜성을 의미한다.

이 혜성에 주목을 하는 이유는 1월 중순 경에 4등급 까지 밝아질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다.

이는 날씨가 맑은 곳에서는 육안으로, 도심근처에서는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밝기이다.

실제 1월 초 현재 토끼자리에서 구경50mm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되고 있다.

최대 밝기에 이르는 1월 중순경에는 황소자리에 지고 있을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