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서관

이름 : 고숙영

회원번호 뒷자리: 4371

별점 : 별 5개

서평(사진에 요약도 있음):

학교, 병원, 정상적인 사회를 부정하고 오로지 종말을 대비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몰몬교 광신도인 아버지로 인해 아이다호 숲속에서 사회와 격리된채 17년을 학대와 폭력 속에서 순응하고 살았던 타라는 오빠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하며 정상적인 새로운 사회를 만나게 된다. 책을 읽는동안 타라가 처헌 비정상적인 부모, 폭력적인 환경에 화가 나면서도  새로운 생활에 힘겹게 적응하며 자신을 발견하면서도 가족을 떠나지 못하는 타라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다.

소설같지만 회고록이어서, 1930년대 쯤 아주 오래전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1986년생의 이야기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간간히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과 심오한 영어문장으로 읽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영어원서 읽기에 도전해볼 만한 책이었다.

한국어판은 [배움의 발견]이라고 제목을 옮겼다. 열일곱살에 처음 학교를 가고 새로움과 배움을 접하면서 타라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교육이란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는 몰몬교 아버지에게 세뇌당했던 타라처럼 '교육'이라는 말 아래에 우리 사회의 어떤 이념이나 신념에 세뇌당한것은 아닐까?

우리는 '학교를 다녔'지만 정말 우리가  'educated'되었을까? 하는 복잡한 고민과 생각을 하게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