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안녕하세요, 저는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하여 관에 신고하고, 전자시스템에 실적보고도 해야하는데요.
전년도 배출한 폐기물 실적보고를 매년 2월 말까지 해야하고, 하지 않은 경우 최초 과태료가 50만원입니다.

실적보고를 하려면 신고증명서가 필요한데, 공사기간 연장 신고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현장 상황에 변동이 잦고, 사무실 담당자도 변경되어 인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변경신고가 원활하게 진행이 안됐습니다.

급하게 부랴부랴 변경 신고 가능한지 여부 등을 오성훈 주무관님께 문의하고
현장과 연계하여 변경신고한 게 2월 24일.

실적보고 기한과 과태료 등 저희 사정을 말씀드리고, 빠르게 진행 부탁드렸습니다.

혹시라도 과태료 맞게 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던 차,
토요일에 저희 현장분께 문자 한통이 왔다더라구요. 변경 신고 처리 됐으니 증명서 찾아 가시라는.

공문 보니 2월 26일자로 처리해주셨더라구요.
과태료 얘기에 마음 쓰이셨는지 문자와 함께 사본도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과태료 50만원.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월급쟁이 직장인에게는 다만 '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는 일이기에
당연히 처리해야 할 공무원의 업무일지라도, 빠르게 처리해주신 점 그리고 문자 및 메일로 배려해주신 점 등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처리해야 할 업무가 얼마나 많겠어요. 그럼에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처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