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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 D-Day 2024. 05. 22. ~ 26.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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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제목 성환읍 대홍리 대정마을 정제
읍면동 성환읍 등록일 2004-12-27 조회 7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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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리는 큰 우물이 있는 마을로서 예전에 지나가던 스님이 영기가 있는 우물이라고 하면서 그때부터 매년 정월 초이튿날 정제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30여년 전에는 충남도지사가 이 마을에 들러 물이 좋다고 하면서 기금을 보내 우물의 뚜껑을 해 덮었는데, 그 후 그 우물옆에 130자 정도의 깊이로 파이프를 박고 뒷산으로 끌어 올려 저장하고 있다가 각 가정으로 흘려 보내게 장치를 해 놓았다.

현재 80여호가 모여사는 대정마을은 장승도 있었다고 하나 장승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 있으며 300~400년쯤 묵은 나무가 그 장승 옆에 있었으나 그 나무도 고사하여 버렸다.

대흥리에는 홍경원(弘慶院)이 있어 고려 8대 현종때 출몰하는 도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홍경사(弘慶寺)와 함께 세웠는데, 이곳에 높이 214㎝의 비가 있어 고려 현종 17년에 한림학사 최충(崔沖)이 어명을 받아 글을 짓고 백현례(白玄禮)가 글씨를 쓴 비가 국보 제 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비의 갓위에 돌을 던져서 세 개를 올려 놓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전해지는데 많은 돌에 맞아서 비갓이 파손되었다.

대정마을의 정제는 이 비가 있는 홍경리 마을의 주민들과 서로 먼저 정제를 지내기 위해 힘쓰는데 먼저 지내는 마을이 좋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옛날의 우물을 덮어 버리고 그 옆에 관을 박아서 수도(지하수)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때는(덮기전) 우물과 수도시설을 해 놓은 곳 두 곳에서 지냈으나 요즈음에는 상수도 한 곳에서만 지낸다.

제관은 제주와 축관 등을 뽑고 마을의 이장들이 함께 참여하는데 특별하게 지키는 금기는 없고 다만 가급적 부정한 일이나 상스러운 것을 피하고 근신을 하고 있다가 지낸다.

비용은 각 가정마다 쌀을 한되씩 걷어서 사용하는데 떡 한 시루와 간간이 주과포를 진설하게 된다. 제기는 한번 사용하면 다시는 사용치 않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것으로 준비하며 제물은 장승터와 우물, 그리고 홍경사비 앞 등 세곳에 진설한다.

제가 끝나고 나면 각 세대마다 소지를 한 장씩 올려 주어 안녕과 태평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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