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안녕하세요, 읽어주는 천안사랑소식지 11월호입니다.

2면은 ‘가을이 깊어갑니다’라는 주제의 글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각원사 사진과 함께 실려있는데요.

연분홍 배롱나무꽃 하늘거리고
진초록 호두나무가 그늘을 만들던 여름을 지나
훌긋불긋 단풍 물결 넘실대는 이 가을...
사찰에 내려앉은 고즈넉한 풍경 하나
이렇게 또 가을이 깊어갑니다.
라는 글입니다.

4면에서 5면은 10월 30일 새롭게 문을 연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 대한 소개 글입니다.
다목적실과 문화 프로그램실, 카페와 휴게실, 상생 도서관, 도시 통합 운영센터로 구성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공공 서비스를 제안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6면과 7면은 ‘농업인의 날’에 대한 내용입니다.
11월 11일은 흔히 빼빼로데이로 많이들 알고계신데요. 한자 11을 합치면 흙토가 된다는 데서 착안해 ‘농업인의 날’로 정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숫자 1의 길쭉함을 닮은 ‘가래떡 데이’ 행사를 매년 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치와 품질을 인정받은 천안흥타령쌀로 만든 가래떡으로 농민들의 마음까지 생각한다면 금상첨화겠죠?

8면에서 9면은 늦가을 천안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단풍나무 숲길로 많은 시민들의 순례 명소가 된 독립기념관 그리고 독립기념관과 천안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흑성산’, 상해임시정부의 정신적 지주인 ‘이동녕 선생의 기념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0면에서 11면은 옛 이야기 코너로 어미 바위의 청을 들어준 효자 김도혁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아내와 일곱 아들의 시신이 신령의 도움으로 바위가 되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이마저도 깨트려 옮기려 하자 어미 바위는 효자로 소문난 김도혁의 꿈에 나타나 도움을 간청했고, 김도혁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어미 바위의 이산을 막아준 덕분일까요? 김도혁은 실제로 서산 군수는 물론 대정의 현감으로 부임하여 노년에 큰 영광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12면은 똑소리 나는 겨울철 건강관리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해선 비타민c 섭취와 가벼운 운동, 독감예방 접종 등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하며, 허리 건강을 위해선 엎드린 자세는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부 건강을 위해선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너무 높은 온도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장시간 노출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정신건강을 위해선 한낮 산책으로 비타민D를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13면은 가을철 소방안전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건조해진 공기에다 전열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요즘 화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콘센트 관리 방법, 소화기 관리법, 화제시 대피 요령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15면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6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과포장 제품 피하기, 유리 용기 사용하기, 천연 섬유로 만든 ‘슬로우 패션’ 즐기기, 일회용 식기 사용하지 않기,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가 든 화장품 사용 자제하기, 에코백으로 장보기를 실천화해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16면에서 17면은 캠핑족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낭만을 두루 갖춘 ‘천안시 국민여가캠핑장’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리 105-1번지에 위치한 국민여가캠핑장은 경부고속도로 목천IC 21번 국도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인근에 독립기념관, 흑성산 등의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추억 여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요. 취사장과 샤워장, CCTV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생각한 시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국민여가캠핑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낭만 여행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18면은 청소년 두드림페스티벌에 대한 글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11월 17일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8일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과 VR체험, 청소년 진로상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고 하니 청소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면은 10월부터 12월까지 ‘뇌졸중 특별주의 기간’을 맞아 뇌졸중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급격한 기온 변화는 가급적 피해야 하며 혈관 건강을 해치는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과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장질환은 뇌졸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고혈압과 당뇨가 있다면 지속적인 관리는 필수인데요. 알코올,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은 피해야 합니다.

24면은 이달의 추천도서 코너로 김정규의 ‘뉴런 하우스’, 케이틀린 셰털리의 ‘슬픈 옥수수’, 조지 셰프너의 ‘산수의 감각’, 함돈균의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추천도서와 함께 늦가을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25면은 도서관 속 문화산책 코너로 중앙도서관, 아우내 도서관, 청수도서관, 신방도서관, 쌍용도서관, 두정도서관, 성거도서관, 작은도서관에서 천안시민들을 위한 강좌 개설이 담겨있습니다.

27면은 문화행사 코너로 11월 도솔아카데미 강의, 천안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용감한 친구들’, ‘더 뮤지컬 스타 4’, ‘11시 콘서트 클래식산책 플루티스트 김유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천안’, ‘2018 거미 전국투어 콘서트’,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28면에서 31면은 시민알림터 코너입니다. 오는 12월 31일까지는 국가암 검진 기간으로 대상자는 동남구, 서북구 보건소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생후 6개월~12세 이하 어린이는 98개 위탁 민간 병(의)원에서 독감무료접종이 가능한데요.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감염병대응센터나 동남구 서북구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천안SB 플라자 입주기관을 모집합니다. 모집대상은 천안시 8대 전략산업의 연구기관 및 기업부설연구소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방문 또는 우편 접수로 접수하면 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청 미래전략산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33면은 시가 있는 천안사랑 코너로 최유현 독자와 이병희 독자의 시가 실려있습니다.

너 이름 뭐냐? - 최유현

아파트 화단 모서리를 꽃송이로 꽉 채웠다
호화스럽던 철주 꽃 사라지자 맹숭맹숭한 7월
흰색 꽃 덩어리로 나타나
꽃송이에 내 두 주먹을 갖다 대면
내 주먹이 부끄럽다.

아기 손톱보다 작은 잔꽃이 옹기종기 무리 지어
크나큰 꽃송이가 되어
나뭇가지는 힘겨워 축 늘어 젔다.
꽃잎이 너무 작아 벌도 안 찾아오고
그저 화려한 여름 쇼우 윈도의
꽃, 너 이름 뭐냐?

멸치 떼가 뭉쳐야 살아남는 것처럼
너도 꽃잎 하나라면 스쳐가는 바람도
거들떠보지 않았을 터
지나는 사람 널 두 손으로 포근히 안고
냄새 맡고는 코끝을 쫑긋
미소 짓는 그 모습 너도 보았겠지
꽃, 너 이름 뭐냐?

‘누가 말했나
나보고 변덕쟁이라고
내가 시기에 따라 변색하는 것은
나의 유전적 본색
나는 어엿한 이름 있는 꽃이려니
내 이름은 수국水菊이다‘


봄날의 하루 -이병희
소문난 왕지봉 배꽃이
눈에 담으라고 새하얗게 피워
꽃무리로 살랑거립니다.

기다림에 비해
짧은 만남이지만
봄날의 하루를 즐기고 싶습니다.

봄바람에 취한 듯 휘청거리는
새하얀 꽃이 고왔던 엄마와도
같습니다.

아! 숲 그늘 너머에선 진분홍
산철쭉 꽃들이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