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천안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엄마포도농원에서 가족봉사농활(포도봉지씌우기) 체험 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바로 신청하였습니다..
집에만 있던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던 차라 봉사활동이긴하지만 자연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회라 생각하고 아침부터 들뜬 기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포도봉지씌우기라는 봉사활동이 새로운 체험이다 보니 아이들도 처음에는 신나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무더운 날씨에 땀도 나고 짜증이 났는지 힘들어하길래 우리는 놀러온게 아니고 일손부족한 농장에 봉사하러 온거니 조금만 힘내자하고 다독였습니다..
결국에는 민폐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애들몫까지 우리 부부가 더욱 힘을 내서 저끝을 목표로 엄청 열심히 봉지씌우기 했던거 같습니다..
슬슬 지쳐갈무렵 포도인절미와 포도즙 간식타임이 왔고 땀을 식히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가족별로 거리두기 하여 떨어져 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며 처마끝 풍경 종소리 들으며 맛난 간식을 먹으니 완전 꿀맛이었습니다..
휴식타임후에 다시 힘을 내서 포도봉지씌우기를 으샤으샤하였고 곧 점심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도시락 점심이겠지 했는데 집밥처럼 시골반찬과 국이 너무 맛깔났습니다..일한후에 먹는 점심이라 한그릇 뚝딱했네요..
이후에 엄마포도농원 6행시와 포도원액으로 포도나무그리기 체험이벤트도 너무 재밌었고 수박, 찐감자, 아이스크림 간식, 그리고 선물까지 너무 감사했고, 정말 준비를 많이 해주셨구나 생각했습니다..
봉사일하러 왔다가 더 얻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이게 봉사정신과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