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천안서북구청

입장면 소재지에서 진천쪽으로 3㎞정도 비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도림리 보덕마을에 닿는다. 언제부터 이 마을에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남자 미륵이라고 부르는 것은 높이 1.8m 정도이고 여자 미륵이라고 칭하는 것은 1.5m 정도이다.

한 쌍이 나란히 서 있으며 매년 음력 2월에 마을에서 노인들과 이장 등이 10시쯤에 이 미륵 앞에 떡 두시루와 삼색실과를 진설하고 약주를 따라 놓고 주민들이 모두 참석하여 마을의 평안을 위해서 제를 올린다.

예전에는 이 미륵이 서 있던 곳이 사거리의 구길이었으나, 이제 큰 길이 뚫려 뒷길이 되었다.

제물을 차리는 비용은 마을의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별히 금기를 지키거나 엄하게 하지는
않고 매년 지내오는 것이기 때문에 전통을 잇기 위해서 치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