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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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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산읍 판정리 판정, 산진 정제
읍면동 직산읍 등록일 2015-11-30 조회 6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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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로 우물밑과 옆을 짜서 샘을 보호하였다고 하여서 널우물이라고도 하고 늘우물이 넘치도록 물이 많이 나온다고 하여 늘우물이라고도 하는 이판정과 직산면을 지나서 구직산쪽으로 난 도로를 저수지를 지나서 3㎞정도 가면 판정마을 못 미쳐 좌측에 있는 산진마을에서 매년 섣달 그믐날 자정과 정월 초하루에 걸쳐서 정제를 지낸다.

판정마을의 정제는 생기복덕을 가려서 제물을 준비할 공양주를 1인 선정한 후에 마을에서 덕망이 있는 사람 중에서 1인을 선정한다.

제는 이장이 주관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빨랫줄이 되거나 어떠한 줄도 다 끊어 버리고 동리 주위와 샘 주위에 금줄을 치고 제관의 집문에는 금줄을 치고 황토를 편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전깃줄이 있어서 동리에 있는 줄은 끊지 못하고 금줄만 친다. 손님이 오면 제가 끝나기 전에는 나갈 수가 없으며 특히 생리중인 여자는 부정하다고 하여 마을안으로 들어 올 수 없다.

제수비용은 예전에는 집집마다 걷어서 사용했으나 요즈음에는 신교를 믿는 집이 많이 생겨서 원하는 집에서만 염출한다. 제수비용의 경우 동리에서 걷지만 먼저 이장이 은행에 가서 때묻지 않은 새돈으로 장을 보고 나중에 걷어서 갚는 방법을 택한다.

이런 사소한 일도 신경을 쓰는 것은 정제를 더 신령하게 드리기 위해서이다. 제물은 한우 황소의 머리를 쓰는데 검정이나 흰색의 털이 하나도 없는 전체가 황색털이 나 있는 것을 쓰며 외에 밤, 대추, 곶감과 떡 3되 3홉을 찌고 술을 약주로 사용한다.

몇 해 전에 경비를 아끼려고 소머리 대신 돼지머리를 썼는데 두해 동안 마을에 계속해서 화재가 나서 다시 소머리를 쓴다.

제가 끝나고 나면 제관과 공양주의 소지를 먼저 올리고 정제비를 배고 제에 참여할 집들의 소지도 한 장씩 올려 준다.

산진마을에서도 정제를 지내는데 전에는 마을 입구에 우물이 있었으나, 도로가 포장되면서 우물이 있던 자리가 길이 되어 버려 상수도로 교체되었다. 제관은 생기복덕을 가려서 공양주 부부를 선정하며 이 공양주 내외가 제물을 준비하고 제를 주관한다.

금줄은 도로변에만 치고 부정을 막기 위해 황토를 편다.

제수비용은 동리의 기금으로 사용하며 모자라면 걷어서 충당한다. 제물은 소머리를 삶지 않고 생으로 사용하며 삼색실과와 포, 떡을 진설하고 술은 약주를 사용한다.

제가 끝나면 음식을 갖고 참여한 사람들이 나누어 먹게 되며 소지는 대동소지 한 장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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