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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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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환읍 어룡리 어랭이 정제
읍면동 성환읍 등록일 2015-11-30 조회 4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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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읍에서 평택 쪽을 향해 국도로 따라 가다가 철길을 건너면 어룡리가 나온다. 이 마을은 그 형태가 용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마을의 뒤에는 수리조합이 있고 앞은 탁 틔어 있다.

이 마을의 내에 고기가 살다가 변하여 용이 되어서 승천했다고 하여서 어룡리가 되었다고 하는데 매년 정월 초사흘 밤 12시가 되면 안에 있는 공동우물에서 정제를 지낸다.

제관은 생기복덕을 가려서 제주 1인을 선정하고 이장, 새마을 지도자, 반장이 함께 참석하며 딴 사람들은 참석할 수가 없다.

제관은 정월 초하루부터 제를 지내는 시간까지 일체 문 밖 출입을 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눈에 보여서는 안된다. 집안에서 근신하고 있어야 하며 금줄은 샘과 동리의 길가와 제주집 문전에 늘이며 동리의 입구에는 황토를 펴 놓는다.

제수비용은 대동회에서 정제비로 염출하며 제물은 돼지머리와 떡, 삼색실과, 탕을 쓰고 술은 제주집에서 조라술을 담가 사용한다. 전에는 소머리를 썼으나 요즈음에는 돼지머리를 쓴다.

제일이 되면 마을 안에 있는 공동우물을 깨끗이 청소하고 금줄을 띠어 놓았으므로 아무도 사용하지 못하는데 제가 끝나고 나면 제주의 소지를 먼저 올리고 다음으로는 세대주의 소지를 고령자부터 나이순으로 올려 준다.

다음 날 새벽 1시쯤 정제가 끝나면 마을회관에 모여서 노인들께 먼저 음식을 드리고 모여서 먹는다.

이 마을에서는 제가 끝나면 밤, 대추 등을 우물에 집어 넣는데 그것을 제일 먼저 건져다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서 부녀자들이 서로 먼저 물을 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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