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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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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안삼거리에 얽힌 이야기
읍면동 청룡동 등록일 2015-11-30 조회 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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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는 능수버들 가락이 늘어지는 흥타령이 유명하여 한편으로는 매우 풍류어린 곳으로 여겨질 법도 하지만, 사람들이 교차하는 곳에는 언제나 사람들의 스쳐가는 만남과 이별이 애달프게 서려있게 마련이니 천안삼거리에 관한 이야기들도 예외가 아니다.
대표되는 이야기들은 다 "능수버들"과 관련된 것인데 하나는 충청도에서 살던 유봉서라는 홀아비와 어린 딸의 이야기이다.
아비가 변방에 수자리를 가게되어 하는 수 없이 어린 능소를 삼거리 주막에 맡기고 가면서 버들가지를 하나 꽂고 갔다. 오랜 세월이 지나 돌아와 보니 버드나무가 자라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있고 그 아래 아리따운 처녀가 된 능소가 기다리고 있어 부녀는 감격의 상봉을 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때부터 "능수버들"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한 젊은 선비와 삼거리 주막의 기생이야기이다. 전라도 고부땅에서 과거를 보러 올라가던 선비 박현수가 삼거리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밤이 되어 잠을 청하는데 어디선가 청아한 가야금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능소라는 어여쁜 기생이 타고 있었다. 하룻밤에 백년가약을 맺은 박현수는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돌아왔고 흥이 난 능소가 가야금을 타며 "천안삼거리 흥 ~ 능수나버들아 흥 ~ "하며 흥타령을 읊조렸다는 것이다.
또한 아비와 능소가, 선비 박현수와 기생 능소가 끝내 만나지 못하고 능소가 기다림에 지쳐 쓰러진 자리에 자라난 것이 능수버들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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